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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 FIFA 월드컵 앞두고 대규모 리노베이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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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심부에 위치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 이하 KBHCC)가 오는 2026년 FIFA 월드컵(FIFA World Cup)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과 확장 공사에 착수한다.
KBHCC는 리노베이션 전 마지막 대형 행사 중 하나로 ‘디스트리뷰텍(DISTRIBUTECH)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에너지 산업 관계자 약 2만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달라스 도심의 호텔, 식당, 오락 시설 등에서 활발한 소비가 이루어지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BHCC는 6월까지 ‘팬 엑스포(Fan Expo)’ 등 여러 대형 이벤트 일정을 소화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사는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국제 방송 센터(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로 활용되기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2026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전체 프로젝트의 일부에 불과하다. 달라스 시는 올해 말부터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리노베이션 및 확장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며, 일부 구역은 철거 후 완전히 새롭게 재개발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KBHCC를 세계적 수준의 대형 국제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달라스시 관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단순한 건물 공사를 넘어, 주변 지역 전체를 하나의 복합 문화·상업 지구로 탈바꿈시키는 도시 혁신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호텔, 리테일 공간, 식당 등이 들어서며, I-30 캐년 구간의 인프라도 함께 개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 기간 동안에도 KBHCC의 일부 구역은 선별적으로 운영되어 몇몇 행사 개최는 계속될 예정이며, 전체 리노베이션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달라스 시는 이미 해당 연도에 열릴 주요 국제 컨퍼런스 일정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KBHCC는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달라스를 북미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벤트 허브로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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