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프리스코 흉기 사건 용의자, 보석금 25만 달러로 감액"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5-04-18 12:02

본문

프리스코에서 발생한 UIL 육상대회 흉기 사망 사건의 피의자 카멜로 앤서니의 보석금이 법원 결정에 따라 대폭 감액됐다.
프리스코에서 발생한 UIL 육상대회 흉기 사망 사건의 피의자 카멜로 앤서니의 보석금이 법원 결정에 따라 대폭 감액됐다.

프리스코에서 발생한 UIL 육상대회 흉기 사망 사건의 피의자 카멜로 앤서니(Karmelo Anthony, 17)의 보석금이 법원 결정에 따라 대폭 감액됐다.


콜린카운티의 앤젤라 터커(Angela Tucker) 판사는 14일(월)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앤서니의 보석금을 기존 10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다만 감액 조건으로 자택 구금과 발목 전자 모니터 착용이 부과됐다.


앤서니는 이달 2일, 프리스코의 데이비드 커켄달 스타디움(David Kuykendall Stadium)에서 열린 대회 도중 17세의 어스틴 멧칼프(Austin Metcalf)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까지 구금 중이다. 체포된 앤서니는 경찰에 자신이 정당방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린카운티 지방검찰청의 그렉 윌리스(Greg Willis) 검사장은 “검찰이 집중하는 것은 정의와 진실, 그리고 책임”이라며 “프리스코 경찰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대배심에 회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리스 검사장은 이번 사건을 “프리스코와 콜린카운티 전체에 걸친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부모가 자식을 잃는 아픔은 영구적이며 너무 이른 상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서니 가족 또한 다른 형태의 상실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포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사건 당시 센테니얼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였던 앤서니는 악천후로 대기 중이던 텐트에서 메모리얼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머물고 있었다. 피해자 멧칼프는 앤서니에게 자리를 비우라고 요구했고, 앤서니는 가방에서 손을 넣으며 “건드려봐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멧칼프가 그를 밀치자 앤서니는 “때려봐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후 흉기를 꺼내 멧칼프의 가슴을 한 차례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앤서니는 울먹이며 “그가 나를 만졌고, 나는 만지지 말라고 했다”며 방어 차원의 행동이었음을 호소했고, 멧칼프의 상태를 걱정하는 말도 한 것으로 진술서에 기재돼 있다. 


멧칼프는 사건 직후 쌍둥이 형제의 품에서 과다출혈로 쓰러졌고, 병원 이송 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피해자 어스틴 멧칼프의 부친 제프 멧칼프(Jeff Metcalf)는 “가해자 가족에게도 연민을 느낀다. 앤서니의 삶 역시 끝났고, 가족도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진 아들에 대해 “전교 성적 4.0의 명예 학생이자, 팀의 MVP, 대학 진학을 꿈꾸던 선수”라고 소개하며 “올해는 아들의 해가 될 예정이었다”라고 비통함을 전했다.



정리=김진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DFW 국제공항이 지난해 전 세계 여객 수 기준으로 세 번째로 바쁜 공항 자리를 지켰다.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DFW는 애틀랜타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Dubai)에 이어 세계에서 세…
    2025-04-30 
    텍사스주 하원(Texas House)은 향후 2년간의 주 운영을 위한 3,374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지난 11일(금) 새벽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예산안은 공립학교, 국경 보안, 보건 서비스 등 주요 부문에 자금을 배정하며, 교사 임금 인상, 재산세 감면, 사립학교…
    2025-04-18 
    프리스코에서 발생한 UIL 육상대회 흉기 사망 사건의 피의자 카멜로 앤서니(Karmelo Anthony, 17)의 보석금이 법원 결정에 따라 대폭 감액됐다.콜린카운티의 앤젤라 터커(Angela Tucker) 판사는 14일(월)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앤서니의 보석금…
    2025-04-18 
    "자폐 인식 문신이 갱단 증거?"루이스빌에 거주하던 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가 지난달 엘사바도르의 악명 높은 초대형 교도소(CECOT)로 강제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네리 호세 알바라도 보르헤스(Neri Jose Alvarado Borges)로…
    2025-04-18 
    달라스 시가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해럴드 시몬스 공원(Harold Simmons Park)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이에 수십 년간 구상만 이어졌던 트리니티 강(Trinity River) 인근 대형 공원이 본격 착공되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를 제공할…
    2025-04-18 
    지난 12일(토) 북텍사스 대학교(UNT) 학생 10명이 레이 로버츠 호수(Lake Ray Roberts)에서 강풍에 표류하던 중 구조됐다.텍사스 게임워든(Texas Game Warden)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한 명은 저체온증 증세로 병원에 이…
    2025-04-18 
    달라스 경찰은 이달 초 실종된 13세 소녀가 매춘을 강요당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실종됐던 13세 소녀는 4월 1일부터 8일 사이 해리하인즈 지역에서 성매매를 당했으며, 그동안 가족들은 필사적으로 아이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이 소녀는 안전한 상태이며,…
    2025-04-18 
    텍사스에서 확산 중인 홍역이 북부 지역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록월 카운티(Rockwall County)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록월 카운티 보건 당국은 최근 한 성인 거주자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환자가 최근 서부 텍사스를 방문한 이력이 있어 현재 진행…
    2025-04-18 
    포트워스 기반의 아메리칸항공(이하 AA)이 2026년부터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어드밴티지(AAdvantage)'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로써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에 이어 아메리칸항공도 기내 인터넷 무료화를 본격 추진하면서, 미국내 항…
    2025-04-18 
    트럼프 행정부가 달라스에서 휴스턴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철회했다.연방 교통부는 지난 14일(월), 텍사스 센트럴(Texas Central)이 주도하고 있는 해당 고속철 사업에 대해, 기존에 암트랙(Amtrak)에 지급됐던 ‘철도 회랑 식별…
    2025-04-18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2026년 연방 상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존 코닌(John Cornyn) 현 상원의원에 맞서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로써 텍사스 정계의 대표적 보수 정치인 두 사람이 맞붙는 초대형 공화당 경선이 예고되며, 향후 …
    2025-04-11 
    텍사스 서부 게인스 카운티(Gaines County)에서 시작된 홍역 집단 발병이 계속 확산되며, 현재까지 총 505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텍사스 보건부(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는 지난 8일(화) 기준으로 21개 …
    2025-04-11 
    텍사스의 테드 크루즈(Ted Cruz) 연방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로 인해 물가 상승, 일자리 감소, 무역 전쟁 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크루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
    2025-04-11 
    행복해야할 크리스마스에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콜린 카운티 지방검사실의 그렉 윌리스(Greg Willis) 검사장은 맥키니에 거주하던 나십 아산(Nasib Ahsan·35세)이 자신의 아내 나우린 툴리(Nawreen Tuli)를 살해한 혐의에 …
    2025-04-11 
    지난 7일(월) 오전, 달라스 남동부의 리버웨이 드라이브(Riverway Drive)에서 트레일러를 끌던 픽업 트럭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건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브루튼 로드(Bruton Road)와 노스 프레리 크리크 로드(North Pr…
    2025-04-1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