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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텍사스 출산율 감소… 인구 증가 속 역행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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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텍사스의 출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 전체 출산율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4년 텍사스 인구는 2천696만 4,333명이었고, 그해 태어난 아기 수는 39만 9,482명이었다.
이후 10년 뒤인 2024년 7월 기준 텍사스 인구는 3천 129만 831명으로 약 430만 명 증가했지만, 태어난 아기 수는 38만 7,945명으로 감소했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텍사스로의 이민 급증을 꼽으며 “이민으로 인한 인구 증가는 두드러지지만, 실제 출산율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
고 분석했다. 특히 텍사스의 출산율 감소는 미국 전역에서 관찰되는 패턴과도 일치한다.
학자들은 “경제적 조건과 인구학적 변화가 이러한 감소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출산율은 특정 기간 동안 가임기 여성 1천 명당 살아있는 출생아 수로 계산되며, 이는 인구 성장의 지표로 작용한다.
또한 인구 증감은 각 주의 보건 시스템, 정책 결정,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4년 텍사스의 출산율은 인구 1천 명당 14.8명으로, 2013년의 14.6명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34만 942건의 만삭 출산과 4만 7,970건의 조산이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2019년에는 37만 7,710명의 아기가 태어나며 가임기 여성 1천 명당 62.5명의 출산율을 기록했으나, 이는 2007년의 79명에서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출산율도 69명에서 58명으로 떨어졌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출생, 사망, 국제 이민의 영향을 받아 21.2초마다 한 명씩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23년 텍사스의 출산율은 1천 명당 60.6명으로, 이전해보다 약 2.07% 감소하며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해에 불과 38만 7,945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전문가들은 “텍사스의 출산율 감소는 장기적으로 인구 성장, 정책 결정,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정책적 대응과 보건 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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