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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겨울 폭풍, 최대 11인치 적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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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북텍사스를 강타한 겨울 폭풍이 지나가며 지역별로 큰 적설량 차이를 남겼다. 쿠크(Cooke)와 그레이슨(Grayson) 카운티는 이번 폭풍으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으로 기록됐다.
게인즈빌(Gainesville), 셔먼(Sherman), 보넘(Bonham) 등은 6인치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놀우드(Knollwood)는 무려 11인치의 눈이 쌓이며 이번 겨울폭풍의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콜린(Collin) 카운티와 덴턴(Denton) 카운티 북서부 지역도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 셀라이나(Celina)와 프라스퍼(Prosper)에서는 4~6인치의 눈이 쌓였고, 맥키니(McKinney)는 약 4인치, 플래이노(Plano)와 알렌(Allen)에서는 각각 3인치의 눈이 내렸다.
덴튼 카운티에서는 파일럿 포인트(Pilot Point), 레이크 달라스(Lake Dallas), 저스틴(Justin)에서 약 4인치의 적설량이 보고됐다.
반면 달라스 카운티는 최대 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사취(Sachse) 근처는 다소 높은 적설량을 보였다. 포트워스(Fort Worth)와 북달라스(North Dallas)는 1~3인치의 눈이 내렸으나, 달라스 남부 지역에서는 1인치 미만의 눈이 쌓이는 데 그쳤다.
한편, 북텍사스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눈 대신 차가운 겨울비가 내렸다. 왁사하치(Waxahachie)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는 비로 인해 적설이 관측되지 않았고, 기온 상승과 함께 눈이 빠르게 녹아내렸다.
사라 반스(Sarah Barnes) 포트워스 국립기상청(NWS) 기상학자는 “비로 인해 일부 적설량이 녹아 이번 폭풍으로 정확히 얼마나 쌓였는지 계산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며, 지역별 적설량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북텍사스에 온 1월 겨울 폭풍은 한파와 기록적인 적설량으로 겨울의 존재감을 선명히 남기며 막을 내렸다. 지역에 따라 눈과 비가 뒤섞이며 다양한 겨울 풍경을 연출했고, 흔치 않은 많은 눈 덕분에 어린이들과 반려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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