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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은 이달 초 실종된 13세 소녀가 매춘을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됐던 13세 소녀는 4월 1일부터 8일 사이 해리하인즈 지역에서 성매매를 당했으며, 그동안 가족들은 필사적으로 아이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소녀는 안전한 상태이며, 25세 조딘 데이비슨(Jordyn Davidson)은 18세 미만 아동에게 매춘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신원 미상의 용의자와 함께 차를 탔고 그가 해리 하인즈 대로변 노숙자 캠프에 내려줬다”고 진술했다. 이 소녀는 경찰에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방법을 몰라 꼼짝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소녀는 이후 데이비슨을 만났는데, 처음에는 "안전하고 거리 생활에 능숙해지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만", 결국 돈을 받고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인신매매를 당하게 된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집에서 회복하는 동안 수사관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성매매 피해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인 뉴 프렌즈 뉴 라이프(New Friends New Life)의 비앙카 데이비스 CEO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항상 마음이 아프지만, 놀랍지도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인신매매 피해자 중 상당수가 10대 소녀”라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달라스 거리에서는 약 400명의 10대 소녀가 인신매매된다”라며 "인신매매되는 소녀의 평균 연령은 15세”라고 밝혔다.

정리=김영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