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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칼럼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모압에서 미국 최고의 4 Wheel 드라이브를 하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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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N
여행 댓글 0건 작성일 24-05-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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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종찬 ·작곡가 ·KCCD 원장
오종찬 ·작곡가 ·KCCD 원장

미국 대륙을 동서로 혹은 남북으로 수없이 여행을 하면서도 유타주의 조그만 소도시 모압(Moab)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환경과 그 속에서 경험하는 대자연이 선사하는 각종 영감을 가슴에 담으며 여행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모압 곳곳에 있는 각종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며 아담하게 놓여있는 조그만 소도시와 이곳을 가르는 형형색색의 색깔을 간직한 대 자연의 세월을 깊이 새기며 지구의 역사를 한 눈금씩 새기며 유유히 흐르는 콜로라도 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대 자연의 파노라마는 이곳이 왜 미국 최고의 여행지 중의 하나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구 5000명 정도의 조그만 도시 모압은 원래 우라늄 광산이 있던 곳이었지만 쇠퇴하고, 지금은 국립공원과 주립공원, 콜로라도 강, 그리고 광활하게 펼쳐진 붉은 암석 바위들, 특히 미국의 주요 국립공원 중의 하나인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년랜드 국립공원이 모압 주위에 위치해 있고 도시 전체를 감싸는 기암괴석들이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4Wheel 드라이브, 산악 자전거, 절벽타기, ATV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따라 다양한 트레일 루트를 조성함으로 이제는 미국에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려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모압을 찾을 때마다 데드호스포인트 주립공원에서 계곡 멀리 줄기를 내 비친 유유히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내다보며 깊은 명상에 잠기거나,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년랜드 국립공원의 다양한 트래킹 코스를 트래킹을 즐깁니다. 때로는 모압에 갈 때 마다 늘 찾는 ‘모압 커피 로스터(Moab Coffee Roaster)’에 들려 인종과 언어를 달리하는 수많은 여행자 사이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한 커피 향에 취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혹은 오후 늦게 선선한 시간을 선택하여 오프로드 트랙을 따라 산악 자전거를 타거나 4Wheel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모압에는 산악 자전거 혹은 4Wheel 드라이브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코스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산악자전거를 렌트하고 지프를 렌트하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4 Wheel 드라이브 자동차를 이용하여 오프로드를 운전해서 다니는 모압만 선사하는 다양한 트레일 코스는 일년 내내 모험을 찾아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연신 멈추게 합니다.  

4Wheel 드라이브 지프를 이용하여 오프로드 드라이브를 하려면 본인 차를 가지고 가거나 현지에서 렌트를 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다양하므로 렌트를 할 때 본인이 직접 운전할 차를 렌트하거나 혹은 고 난이도 코스를 운전할 때는 드라이버화 같이 차를 렌트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왜냐하면 고 난이도 길에서 사소한 실수는 대형 사고와 연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압의 수많은 오프로드 가운데 캐년랜드 국립공원 안의 Shafer Canyon Road를 따라 천리 낭떠러지 길을 따라 일방통행으로 운전하는 오프로드 코스, Gemini Bridges Trail, Poison Spider Mesa Trail, Moab Rim Trail, 그리고 오프로드 1번지로 손꼽히는 ‘Sand Flats Recreation Area’ 안의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엄청난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이 안에는 ‘사자의 등(Lion’s Back Ridge)’이라는 아주 멋진 오프로드가 있는데, 마치 엎드린 사자의 등처럼 굽은 아주 아슬아슬한 바위 위를 4 Wheel 드라이브 지프로 운전을 하는 것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이 멋진 코스에 도전하려고 전국에서 수많은 오프로드 드라이브 매니아 들이 이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간혹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생기긴 하지만 말입니다.

유타주의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자리잡은 조그만 소도시 모압의 밤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프로드 드라이브의 짜릿한 경험을 뒤로한 채 어쩌면 이곳 달라스 보다 더 화려한 여행자의 불야성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는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고 하늘을 바라보면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세상의 불빛 보다 더 화려하게 이곳을 장식합니다. 황무지에서 이름 모를 바위를 오르며 거친 호흡을 토해냈던 자신의 긴 여행은 모압의 깊은 밤을 보내면서 자연이 주는 각종 영감을 받아내게 됩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의 길을 가고 있다’는 어떤 이의 명언처럼 엄청난 대자연 속의 자신의 방황을 이제는 나 자신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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