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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매스터 코랄, 킬린에서 2025년 부활절 칸타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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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마다 부활의 기쁨이 흐른다”
달라스 매스터 코랄(단장 김원영, 지휘 마광일)이 지난달 26일(토), 킬린(Killeen)에 위치한 G3 성결교회(담임 노명섭 목사)에서 2025년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우리를 구원할 자’, ‘기적’, ‘사랑 때문에’, ‘겟세마네’, ‘십자가’, ‘주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부활’, ‘그 기적’ 등 총 7곡이 무대에 올랐다.
단원들은 노래뿐만 아니라 복장과 동선, 제스처 등 연출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부활의 감동을 관객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김원영 단장은 이번 무대에 대해 “대부분의 단원들이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킬린까지 와 공연을 함께 해주셨다”며 “열정과 헌신에 큰 감동을 받았고, 그 자체가 제게는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의 주제에 대해 김 단장은 “부활절은 크리스찬에게 가장 큰 절기”라며, “예수님의 부활이 갖는 기적성과 기쁨을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순한 화음 연습을 넘어 스토리텔링 형식의 칸타타 구성을 위해 다양한 움직임과 연출을 접목했다. 김 단장은 “동선 연습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G3 성결교회 노명섭 담임 목사는 축사에서 “음표 하나하나에 복음이 담기고, 화음마다 주님의 사랑이 흐르는 깊은 은혜의 시간이었다”며 “이 무대가 단순한 공연이 아닌 예배의 자리가 되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달라스 매스터 코랄은 현재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창을 사랑하는 전공자 및 비전공자들이 주 1회 모여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달라스 매스터 코랄은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5월 밀알 선교단과의 오케스트라 협연, 6월 솔로 음악회, 10월 정기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끝으로 김 단장은 “달라스 한인사회가 문화적으로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며 “건전한 예술 활동이 삶의 여백을 채워주는 따뜻한 탈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합창에 관심 있는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이번 부활절 칸타타는 단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지역 교회의 협력이 어우러진 무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진지하고도 절절한 찬양에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 후 이어진 교제 시간에서도 “음악이 전하는 복음의 힘”에 대한 감동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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