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CJ그룹, PGA ‘더CJ컵’ 통해 북텍사스에 K컬처 전파
페이지 정보
본문
“대한민국의 문화, 필드 위에 펼쳐지다”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기업 CJ그룹이 맥키니(McKinney)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The CJ Cup)’을 통해 한국 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행보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목)~4일(일)까지 나흘간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CJ그룹의 김유상(영어명 Ethan Kim) 스포츠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대회 개최지로 맥키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국 내 다른 지역과 연결이 용이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만큼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CJ그룹과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2002년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해 대한민국 LPGA 최초 개최, PGA 투어 스폰서 최초 진출 등 골프 마케팅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김 상무는 “처음엔 한국 팬들과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고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했지만, CJ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정규 시즌 개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 전략의 일환으로 북텍사스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경기장인 TPC 크레이그 랜치 내에는 약 625㎡ 규모의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가 조성됐다.
이 공간에서는 비비고 만두·비빔밥, 뚜레쥬르의 빵과 케이크는 물론, CJ EN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올리브영 뷰티체험존, 270도 파노라마 영상 시스템 ‘스크린X’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전시된다.
김 상무는 “CJ그룹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음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며 “단순한 상업적 접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고, 관람객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프랑스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코리아하우스’를 기반으로 기획해, 약 16만 명의 방문객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Kai Trump)도 방문할 예정이며, 그는 평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비비고 음식을 체험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통해 CJ그룹은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상무는 끝으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스포츠 축제로 더CJ컵을 성장시키고 싶다”며 “스포츠와 문화를 하나로 잇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