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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의회, I-35·I-635 고속도로에 ‘코리아타운’ 표지판 설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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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하원 교통위원회 청문회 열려 … 한인사회 위상 제고 기대
고속도로상 ‘코리아타운(Koreatown)’ 표지판 설치 여부를 논의하는 청문회가 지난 1일(수) 텍사스 하원 교통위원회(House Transportation Committee)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라파엘 안치아(Rep. Rafael Anchía, 민주·103지구) 하원의원이 발의한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 법안(HB 3208)’이 다뤄졌다.
이 법안은 달라스 북부 로열레인(Royal Lane)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 상권, ‘코리아타운(Koreatown)’ 명칭을 I-35E 및 I-635 고속도로 출구 표지판에 병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6년 9월 1일까지 텍사스 교통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이 관련 고속도로 표지판을 설치·유지하도록 의무화된다.
표지판은 I-35E 고속도로 북쪽과 남쪽의 로열레인 출구, 그리고 I-635 고속도로 동·서방향 루나로드(Luna Road) 출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단순한 도로 표지판 설치를 넘어, 텍사스 주정부 차원에서 ‘달라스 코리아타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징적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로열레인 도로상에 설치된 ‘코리아타운’ 표지판은 달라스 시정부 차원의 결정으로 이뤄졌지만, 주정부의 도로 표지판 병기는 주 차원의 공적 인정을 의미한다.
이날 청문회에는 달라스 시의회 오마 나바에즈(Omar Narvaez, 6지구) 시의원도 참석해 증언에 나섰으며, 북텍사스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 역시 공식 초청을 받아 법안 통과를 지원했다.
지역 한인사회는 이번 법안이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해당 조항은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영도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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