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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카운티(Bexar County) 교도소내 한 재소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제기해 격리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 안토니오(San Antonio)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재소자가 “건설 시공자로 일할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격리 조치된 사람들과 접촉했다”고 교도관들에게 밝히며 감염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흔 아홉 살의 남성으로 밝혀진 재소자에게서 독감 유사 증상들이 실제로 나타나 교도소 당국이 즉시 격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교도소에서 문제의 재소자를 검진할 결과 독감 또는 감기에 걸린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베어 카운티의 하비에르 살라자르(Javier Salazar) 쉐리프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주장하는 당사자의 주장에는 거의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교도소 내 전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교도소 음압실에 격리돼 있는 재소자는 치명적인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 수감됐다.
한편 현재까지 텍사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해당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에서 돌아온 베어 카운티 일부 주민들이 선제적 예방 조치로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지난 주 중국 우한 거주 미국인 91명이 연방 정부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랙랜드(Lackland) 공군 기지에서 격리된 채 생활하고있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