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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학교, 2025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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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캠퍼스에서 17명의 졸업생 배출, 뿌듯한 결실 맺어 …
2025 달라스 한국학교 (New Korean School of Dallas) 졸업식이 지난 5월 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플레이노에 위치한 프레리 크릭 뱁티스트 처치 (Prairie Creek Baptist Church)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졸업식은 맥키니 캠퍼스 조은주 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맥키니 캠퍼스 권두현 담임교사의 기도, 김헬렌 이사장, 김미아 재무담당 이사, John Song 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헬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졸업을 맞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이 영광은 자녀들이 쉬고 싶어하는 토요일마다 꾸준히 등교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학부모들의 정성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준 각 캠퍼스 교장 선생님들과 교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어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달라스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문화, 역사를 토대로 자신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졸업식에는 달라스, 맥키니, 캐롤튼, 플레이노 등 4개 캠퍼스에서 총 17명의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졸업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남겼다. 특히 캐롤튼 캠퍼스 졸업생 양세빈(9학년) 양은 “10년 동안 다닌 한국학교를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크다”고 전하며, “놀고 싶고 쉬고 싶던 토요일에도 빠지지 않고 학교에 다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한국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내게는 큰 자산이었다”며, “후배들도 힘들고 귀찮더라도 꼭 꾸준히 다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헬렌 이사장은 본보(KTN)와의 인터뷰에서 “달라스 한국학교는 단순히 언어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니고 글로벌 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현재 달라스, 캐롤튼, 플레이노, 맥키니 등 4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사, 전통문화, 민속놀이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민 2세, 3세로 성장하는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에게 뿌리 교육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지역 한인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식 후에는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환영의 시간을 가졌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매주 한국학교 등교가 쉽지 않았지만, 오늘 졸업식에서 자녀의 당당한 모습을 보니 그간의 노력이 보람으로 느껴진다”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학부모, 한국학교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2025년도 졸업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준표, 김건우, 김아린, 김지민, 김지아, 남준휘, 박연서, 박태훈, 박한솔, 송재민, 양세빈, 이예빈, 이예은, 이주하, 정레위, 최연, 홍수린.
최현준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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