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포트워스 ISD 학교, 5년 연속 낙제… TEA “폐교 또는 관리이사회 전환” 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09회 작성일 25-05-10 01:21

본문

텍사스 교육청(TEA)이 포트워스 교육구의 한 학교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경고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텍사스 교육청(TEA)이 포트워스 교육구의 한 학교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경고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텍사스 교육청(TEA)이 포트워스 교육구(이하 포트워스 ISD)의 한 학교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경고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해당 학교는 최근 5년 연속으로 부적격(F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주법에 따라 강력한 제재 대상이 된다.


문제의 학교는 포레스트 오크 리더십 아카데미(Leadership Academy at Forest Oak) 6학년 캠퍼스로, 2023년 평가에서도 F등급을 받아 총 다섯 번째 연속 낙제 판정을 받았다. 참고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평가가 시행되지 않았고, 2022년에는 주 의회의 결정으로 전체 평가가 면제된 바 있다.


텍사스 주법에 따르면, 같은 캠퍼스가 5년 연속으로 부적격 등급을 받을 경우, TEA 커미셔너는 해당 캠퍼스를 폐교하거나, 해당 학군에 관리이사회(Board of Managers)를 임명해야 한다.


TEA 커미셔너 마이크 모라스(Mike Morath)는 서한에서 “이러한 조치는 무겁지만, 학생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라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로 이어지지 않는 교육 체계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캠퍼스는 ▲학생 성취도(Student Achievement), ▲학교 성장도(School Progress), ▲격차 해소(Closing the Gaps) 등 세 가지 주요 평가 항목에서 모두 기준 미달로 판정됐다.


TEA는 이번 등급이 잠정 평가(Preliminary Rating)이며, 포트워스 ISD 측은 이의 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등급은 오는 8월 확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TEA는 폐교 여부 혹은 관리이사회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재 포트워스 ISD는 전체적으로 D등급을 받고 있으며, 산하 학교 중 77개 캠퍼스가 D 또는 F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개 학교는 2018년 이후 한 차례도 최소 학업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한 TEA는 최근 자료를 인용하며, 포트워스 ISD 소속 3학년 학생 중 ▲32%만이 읽기에서, ▲31%만이 수학에서 학년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TEA는 “이 수치는 학군 전반의 성취 수준을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매티 파커(Mattie Parker) 포트워스 시장은 WFAA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결과는 일부에겐 충격일 수 있으나, 교육 현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 온 이들에겐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신임 교육감 카렌 몰리나 박사(Dr. Karen Molinar)는 “우선 순위는 문해력 향상에 있다”며 “K~8학년 대상의 문해력 교육 체계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으며, 문해력과 수학 수업을 두 배로 증강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EA는 오는 8월까지 포트워스 ISD의 운영 전반과 리더십을 면밀히 평가한 후,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리=김여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달라스 시가 도심형 청소년 여가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첫 대형 콘크리트 인그라운드 스케이트파크를 개장했다. 2년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완공된 바크먼 레이크 스케이트파크(Bachman Lake Skatepark)는 총 3백90만 달러가 투입된 공공 프로젝트로, 스케…
    2025-05-31 
    그렙바인 호수(Grapevine Lake)에서 지난 25일(일) 오후 카약을 타던 18세 여성이 제트스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가해자는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뺑소니 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그렙바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오크 그로브 파…
    2025-05-31 
    환자들에게 류마티스 관절염 등 허위 진단을 내리고 불필요한 치료를 강행해 1억 1,800만 달러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텍사스 의사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연방 법무부(U.S. Department of Justice)는 21일(수), 텍사스 미션(Mission)…
    2025-05-31 
    텍사스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 게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5월 25일(일) 주 하원을 통과했다. 찬성 82표, 반대 46표로 가결된 이번 법안은 일부 조항이 수정됨에 따라 다시 상원으로 회부되며, 이후 그렉 애봇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최종 입법 절차를 밟게 된다.법안은 …
    2025-05-31 
    콜린 카운티 신흥 도시들, 미 상위 15위권 중 5곳 차지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의 신흥 도시 프린스턴(Princeton)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공식 집계됐다. 미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2025-05-24 
    포트워스 경찰국이 최근 틱톡에서 유행 중인 ‘문 두드리기 챌린지(door-kicking challenge)’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이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밤늦은 시간대에 타인의 집 문을 세게 두드리거나 발로 차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
    2025-05-24 
    던컨빌(Duncanville)에서 불법 거리 점거(street takeover) 사건이 발생해, 달라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토) 저녁 클라크 로드(Clark Road) 일대에서 난폭 운전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스트리트 레이싱 전…
    2025-05-24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텍사스에서만 약 370만 명이 50마일 이상 떨어진 여행지로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작년보다 약 3% 증가한 수치로, 전미자동차협회(AAA) 텍사스 지부는 3년 연속 최고 기록 경신이라고 밝혔다.또한 전국적으로도 4,500만 …
    2025-05-24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2024년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 순위를 발표했다.텍사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리비아(Olivia)’와 ‘리암(Liam)’이 각각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이름 1위를 차지했다.SSA에 따르면, 남자아이 이름 상위 10위는 이름 순서만 다소…
    2025-05-24 
    양파 알레르기를 주장하는 텍사스 휴스턴의 한 남성이 햄버거에 양파가 포함됐다며 패스트푸드 체인 왓어버거(Whataburger)를 상대로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데머리 아델 윌슨(Demery Ardell Wilson)으로…
    2025-05-24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오는 5월 28일부터 기내에서 휴대용 충전기 사용 시 반드시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안전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2025-05-24 
    텍사스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구매 여력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며 전역적으로 집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리벤처 앱(Reventure App)의 최고경영자 닉 거를리(Nick Gerli)는 지난 8일(목) 소셜미디어 X를 통해 “…
    2025-05-17 
    달라스 경찰 시민 감시 위원회(Dallas Community Police Oversight Board)가 새로 부임한 다니엘 코모(Daniel Comeaux) 경찰국장의 이민 단속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공식 해명을 요청할 방침이다.이번 논란은 지난 4월…
    2025-05-17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에서 9,1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금융 사기 사건이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29일, 포트워스, 프리스코, 히스에 거주하는 케네스 알렉산더 2세(Kenneth W. Alexander II), 로버트 웰시(R…
    2025-05-17 
    사우스레이크(Southlake)에 위치한 초대형 교회인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 창립자이자 전 담임목사였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가 자신이 설립한 교회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퇴직 급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25-05-1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