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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프레리 도로 위 불법 경주에 5인가족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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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프레리에서 도로 위 불법 경주로 SUV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그랜드 프레리 경찰은 지난 10일(토)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자동차 화재 사고가 도로 불법 경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15분경, 5인 가족이 사우스 벨트 라인 로드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들이 탄 쉐보레 트래버스(Chevy Traverse) 차량이 킹스턴 드라이브(Kingston Drive)로 좌회전했을 때, 빨간색 도지 차저(Dodge Charger) 차량과 충돌했다.
해당 차량은 어빙에 거주하는 20세 제이미 메사(Jaime Mesa)가 몰던 것으로, 충돌 후 트레버스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다.
경찰은 차량에 탑승했던 이들은 로살리스(Rosales) 일가족으로 부모인 제시(Jessie)와 로레나 로살리스(Lorena Rosales), 13세의 스테파니(Stephanie), 6세의 앤젤(Angel)이 사망했고, 16세 아들 안소니는 중태에 빠졌다고 11일(일) 밝혔다.
이어 경찰은 메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의 구금 하에 병원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메사가 사고를 일으킨 뒤 현장에서 도망친 또다른 흰색 다지 차져 데이토나(Dodge Charger Daytona)를 운전하던 22세의 앤소니 모랄레스(Anthony Morales)를 11일 밤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로 위 불법 경주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메사가 불법 도로 경주로 사망을 초래한 혐의 4건, 살인 혐의 4건, 중상을 입힌 혐의 1건,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중상해 혐의 1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에 체포된 모랄레스는 불법 도로 경주로 사망을 초래한 혐의 4건과 중상을 입힌 혐의 1건에 직면해 있다.
한편 비극을 당한 로잘리스 가족을 위한 고펀드미(GoFundMe)가 개설됐다.
관련 게시물에는 기부금이 살아남은 아들의 치료비와 다른 가족의 장례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살리스 가족에게는 살아남은 아들과 이번 사고에 휩싸이지 않은 2명의 남자형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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