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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뮌헨 증후군? 어린 딸 발작 장애 가장해 독살한 30대 여성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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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의 한 30대 여성이 어린 자녀를 독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 9일(금) 60년형이라는 중형을 언도받았다.
32세의 제시카 린 존스(Jesika Lynn Jones)라는 여성은 지난 2022년 7월 아동 상해 및 아동 위험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존스는 2021년 4세 딸이 발작을 일으킨다며 포트워스 쿡 어린이 의료 센터에 여러 번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딸이 조산아로 태어나 언어 발달 및 발작 등 각종 지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해 존스의 딸은 치료를 위해 네 번이나 해당 병원에 입원했으며, 마지막 병원 검사에서 아이의 몸 속에서 높은 함량의 베네드릴이 발견됐다.
이에 병원 의료진은 존스가 자신의 딸을 베나드릴로 중독시켰을 수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당국은 존스가 딸에게 대량의 베나드릴을 투여하여 신체 떨림과 동공 확장 같은 증상을 일으켰으며, 이를 이용해 불필요한 의료 치료를 받으려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존스가 전형적인 대리 뮌헨 증후군(Munchausen syndrome by proxy)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리 뮌헨 증후군은 부모나 보호자가 자신이 돌보는 사람(대부분 자녀)을 아프게 하거나, 병이 있다고 거짓으로 주장하여 주의를 끌고 동정을 얻으려는 행동을 보이는 증후군이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태런 카운티 보안관국은 “해당 카운티에서 의료적 아동 학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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