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미국 중산층, 은퇴이후의 삶위해 해외로 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5-11-15 02:07

본문

(사진 출처:shutterstock)
(사진 출처:shutterstock)

생활비 절감·삶의 질 향상 ‘플랜 B’ 찾아 … 포르투갈-파나마-멕시코 등지 인기


최근 미국 중산층 사이에서 ‘해외 거주(residency abroad)’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과거 부유층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해외 이주는 이제 교사, 엔지니어, 자영업자 등 평범한 직장인들까지 비용 절감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선택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글로벌 자문사 ‘노마드 캐피털리스트(Nomad Capitalist)’의 창립자 앤드루 헨더슨(Andrew Henderson) 은 “사람들은 단순히 돈을 아끼려는 게 아니라, 세금과 거주지를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원한다”며 “이건 이제 일종의 ‘플랜 B’”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산하 ‘연방투표지원프로그램(FVAP)’에 따르면 해외 거주 미국인은 2022년 기준 약 440만 명으로 2010년 이후 42% 증가했다.


위스콘신주의 ‘크리에이티브 플래닝 인터내셔널’ 자문가 데이비드 쿤지(David Kuenzi) 는 “2015년 이전에는 은퇴 후 해외로 가겠다는 고객이 드물었지만, 지금은 중산층 전반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이후 원격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젊은 세대가 ‘은퇴 전에 해외로’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유층 전용 ‘골든 비자’ 대신, 중산층이 이용할 수 있는 소득 기반 장기비자(long-term visa)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르투갈 D7 비자: 연간 9,000~12,000달러의 안정적 소득만 증명하면 발급 가능.

 파나마 연금비자(Pensionado Visa): 월 1,000달러 이상의 연금 수령자 대상.

 멕시코 임시거주비자: 월 4,000달러 소득 또는 8만 달러 저축액으로 신청 가능.


헨더슨은 “말레이시아나 조지아 같은 나라에서는 부동산, 의료비, 식비까지 미국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며 “미국의 월급으로 두 배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는 해외 거주 중에도 IRS(국세청)에 세금 신고 의무가 있다. 이민 전문 변호사 데이비드 레스퍼런스(David Lesperance) 는 “예컨대 포르투갈에서 세금을 내더라도, 미국에도 신고해야 한다”며 “다만 이중과세를 막기 위한 공제 제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세금 관련 행정 절차가 다소 번거롭지만, 비용 대비 삶의 질 개선 효과는 크다”고 말한다. 포르투갈의 민간 의료보험은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며, 파나마 해안가 아파트 임대료는 월 1,000달러 이하인 경우가 많다.

쿤지는 이 현상을 “중산층의 지오 아비트라지(geo-arbitrage)”라 부르며, “미국에서 벌고 물가 낮은 나라에서 쓰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절약을 넘어서, 경제적 여유와 삶의 균형을 동시에 얻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지니 배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오는 12월 10일부터, 최대 500달러 벌금… 실내외 흡연 구역 모두 포함달라스 시가 오는 12월 10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와 실내 공간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전면 금지한다. 시의회는 지난해 기존의 2003년 ‘공공장소 흡연금지 조례’를 개정해, 전자담배를 새로운 규제 …
    2025-11-15 
    주 보건국 “전년대비 4배 증가”, 어린이 환자 85% 차지…예방접종·조기 치료 중요성 강조텍사스주에서 백일해(pertussis) 환자가 급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 보건국(DSHS)에 따르면 2025년 들어 현재까지 보고된 백일해 확진자는 3,500건을 …
    2025-11-15 
    생활비 절감·삶의 질 향상 ‘플랜 B’ 찾아 … 포르투갈-파나마-멕시코 등지 인기최근 미국 중산층 사이에서 ‘해외 거주(residency abroad)’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과거 부유층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해외 이주는 이제 교사, 엔지니어, 자영업자 등 평범한 직…
    2025-11-15 
    러닝슈즈 인기 속 두 브랜드 나란히 북텍사스 상륙달라스 대표 쇼핑몰 노스파크센터에 글로벌 러닝슈즈 브랜드인 온(On)과 호카(Hoka)가 각각 첫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두 브랜드 모두 최근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어,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
    2025-11-15 
    노드스트롬 랙, 머피에 새 매장 오픈 예정콜린카운티 진출 본격화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의 할인형 브랜드 노드스트롬 랙(Nordstrom Rack)이 북텍사스 지역에서 또 한 번 확장을 이어간다. 회사는 11월 4일 발표를 통해 콜린카운티 머피(Murp…
    2025-11-08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이 내년에도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투자·개발 시장으로 꼽혔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어번랜드연구소(ULI)가 발표한 ‘2026년 부동산 신흥 트렌드 보고서(Emerging Trends in Real Estate)’에서 …
    2025-11-08 
    2000년대 초 개장한 북텍사스 마지막 전통 쇼핑몰, NHL 팀 이전 논의로 재조명달라스 스타즈(Dallas Stars)가 현 홈구장인 아메리칸항공센터(American Airlines Center)를 떠날 가능성을검토하는 가운데, 그들의 새 보금자리로 플래이노(Plan…
    2025-11-08 
    리스테리아 감염 확산… FDA “트레이더조·월마트·크로거 등서 판매된 제품 즉시 폐기” 경고미 식품의약국(FDA)은 11월 3일 발표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리스테리아(Listeria monocytogenes) 감염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
    2025-11-08 
    트럼프 행정부,메디케어·메디케이드 보험 적용 포함…노보노디스크·릴리사 ‘대형 수혜’ 전망트럼프 행정부가 체중감량 치료제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연방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형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월 4일, 트럼프 행정부가 엘…
    2025-11-08 
    아동 음란물 촬영부터 음주 근무, 부적절한 수업까지… 지역 학부모들 ‘충격’지난 한 달간 셀라이나 학군(Celina ISD) 내 중·고등학교에서 세 명의 교사가 잇따라 범죄 및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와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사직했고, 두 명은 유급 …
    2025-11-08 
    오바마 케어 세제 혜택 종료 시 부담 급증 우려, “응급실이 1차 진료소 되는 현실 더 심화될 것”북텍사스 전역의 병원들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상 진료(uncompensated care)’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연방정부가 오바마케어(ACA) 세제 지원을 연장…
    2025-11-01 
    트럼프 이후 변화 가속… 젊은층·아시아계·고학력층 유입이 민주당 지지세 키워텍사스 북부의 콜린카운티가 더 이상 ‘공화당의 철옹성’으로만 남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젊은층, 아시아계, 고학력 전문직 인구가 유입되며, 지역 정치가…
    2025-11-01 
    실버라인 개통 직후 논란… “세금 대비 혜택 불균형, 시 자체 교통체계 필요”플래이노 시가 달라스 광역고속교통국(DART) 탈퇴를 검토하면서, 북텍사스 대중교통 체계의 향방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시의회는 다음 주 특별회의를 열어 DART 탈퇴 여부를 내년 5월…
    2025-11-01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물가 상승 반영…연금생활자 “체감은 여전히 부족”사회보장국은 은퇴자 대상 연금(COLA·생활비 조정)을 2026년 1월부터 2.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5,300만 명에 달하는 은퇴 수급자의 평균 월 수령액은 2,064달러로, 올해보…
    2025-11-01 
    ‘Texas State Parks Day’ 맞아 89개 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는 하루텍사스 주민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소식이 있다. 오는 11월 2일(일요일), 텍사스 전역의 89개 주립공원(Texas State Parks)이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행사는 2…
    2025-11-0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