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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셔먼 주 하원의원, 연방 상원 선거 위한 민주당 경선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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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화당 아성 부서뜨린다”
디소토(DeSoto)를 지역구로 둔 칼 셔먼(Carl Sherman) 텍사스주 하원의원이 지난 9일(토) 2024년 연방 상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공화당의 현 테드 크루즈(Ted Cruz) 연방 상원의원에게 도전하게 된다.
2018년 주하원109 지구(House District 109)의 대표로 선출된 셔먼 주 하원의원은 2010년 디소토의 시장과 2015년 페리스(Ferris)의 시정 담당자(City Manager)를 역임하며 정치력을 키워왔다.
그는 현재 허친스(Hutchins)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Church of Christ)의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연방 상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셔먼 주 하원의원은 대표 공약으로 “상향된 경찰관 연봉, 텍사스 시골 지역을 포함하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텍사스에는 우리의 자녀, 가족, 중소기업 소유주 및 텍사스 근로자 전체를 지원할 연방 상원의원이 필요하다”라며 “텍사스에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좋은 임금의 일자리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셔먼 주 하원의원은 소수 민족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커뮤니티와의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3천만 텍사스 주민 중 아시아 커뮤니티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며 “텍사스가 성장하려면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인재가 공직에 선출돼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2024년 대선과 함께 치러질 연방 상원 선거에 민주당에서는 이미 여러 후보들이 경선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달라스의 콜린 알레드(Colin Allred) 연방 하원의원과 샌안토니오의 롤랜드 구티에레즈(Roland Gutierrez) 주 상원의원이 앞서 연방 상원 선거 후보 선정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뉴에시스(Nueces) 카운티의 지방 검사 마크 곤잘레스(Mark Gonzalez)도 민주당 경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화) 지방 검사직에서 사임했다.
일각에선 셔먼 주 하원의원의 경선 출마 선언은 이들 후보보다 다소 늦었지만, 그는 충분히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지난달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하나님이 당신에게 뭔가를 하라고 부르신다면 그때는 결코 늦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셔먼 주 하원의원은 이번 경선 출마로 인해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으며, 텍사스 교육위원회(the State Board of Education, SBOE)의 아이샤 데이비스 (Aicha Davis)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화당의 현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은 예상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 세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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