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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크 “공격형 무기 회수”에 발끈한 텍사스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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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1,874회 작성일 19-09-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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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열린 민주당 대선 토론에서 베토 오루크(Beto O`Rourke) 전 연방 하원의원이 제시한 총기 회수 관련 주장이 텍사스 공화당 정치인들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2일 휴스턴에서 개최된 민주당 대선 토론에서 베토 오루크전 의원은 연방 정부가 AR-15s와 AK-47s 같은 공격형 무기를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현재까지 정치적 비난과 공격의 중심에 서 있다.
오루크 의원에 대한 비난의 선봉에 선 텍사스 공화당의 존 코닌(John Cornyn) 연방 상원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루크 전 의원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과정과 절차에 따라 조용히 진전되고 있는 공격형 무기에 관한 논의에 불을 지른 격이며, 해당 논의 수준을 수십 년 뒤로 후퇴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도 오루크 전 의원을 겨냥해 ‘대선에 도전한 좌파 사회주의자들 중 가장 급진적 인사’라고 규정하며, “총기 몰수자를 자처함에 따라 텍사스에서 그의 정치 생명은 끝났고 더는 텍사스 정치계에서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루크 전 의원은 자신의 주장으로 인한 정치적 타격 우려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형 무기 회수 조치 주장은 민주당 대선에 도전하고 있는 10명의 후보들 중 두 명의 후보가 이전에 이미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오루크 전 의원이 이를 다시 주장하고 나선 최근에야 총기 소지 옹호자들이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반발하며 유례없는 관심과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한편 총기 규제 대책을 지지하는 대다수 민주당원들도 최근 엘파소(El Paso)와 오데사(Odessa) ,오하이오(Ohio) 주의 데이튼(Dayton)에서 발생한 대형 총격 사건 후 주 의회와 연방 의회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형무기 회수안을 제시한 오루크후보를 논거에서 벗어난 주장을 한다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형 총기 테러 방지책으로 신원검증 강화와 폭력 성향이 높은 위험 인물들로부터 살상용 무기를 압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레드 플래그법이 가장 폭넓은 사회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미 전역에서 합법적으로 소지되고 있는 천여만개의 공격형 무기를 없애기 위한 전면적인 노력도 아울러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를 둘러싼 공화.민주 양당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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