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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적발된 한인 불법 성매매 업소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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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다시한번 드러났다.
지난 5일(화), 한인이 운영하던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가 달라스 경찰국(DPD)의 위장 수사에 적발됐다.
KTN의 취재에 따르면 이날 달라스 경찰국 특별 수사부(Dallas Police Special Investigations Division)는 달라스 북서부와 북중부 지역에서 작전을 실시했다.
예비 조사 결과 비밀 수사의 일환으로 이번 작전이 시행됐으며, 한인이 운영하던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가 적발돼 최소 7명의 한인이 체포됐다.
그중 3명의 여성은 불법 매춘 혐의로, 나머지 4명은 업소 운영자 및 조력자로 조직 범죄 가담 및 성매매 조장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달라스카운티보석금 시스템에 따르면 김 민(Kim Min, 한국명 김민정, 1974년생)과 정채목(Juong Chaemok, 1967년생)은 조직범죄 가담(Engaging in Organized Crime), 성매매 알선(Aggravated Promotion of Prostitution) 혐의 등 각각 3건의 혐의로 무려 7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았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김 씨의 경우 이미 2019년에도 동종의 혐의로 체포돼 1급 중범죄와 C급 경범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 최소 2명의 매춘 여성을 이용한 성매매 업소를 관리, 소유, 통제 감독했다고 적혀 있었다.
특히 그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 업소 외에도 복수의 업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 역시 이번 위장 수사를 통해 적발됐다.
이번 사건을 제보한 한인 동포 A씨는 “김 씨는 이미 암암리에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계 쪽에서는 유명했다”라며 “수사 기관이 첫 재판이 끝난 뒤인 2년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 이번 체포를 통해 이현준(Lee Hyunjun, 1985년생)이라는 남성과 나카무라 종(Nakamura Chong, 1961년생)로 신원이 밝혀진 여성도 적발됐다.
이 씨의 경우 조직범죄 가담(Engaging in Organized Crime) 혐의로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았다.
이 씨는 불법체류자로 미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TN 취재에 따르면 이 씨는 미국에 온지 1년 정도로 불체자로 택시를 몰며 이번 범죄에 관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무라 종의 경우,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성매매 알선 혐의로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았다.
또한 이들 외에도 1977년생 오 모 씨와 1972년생 김 모 씨, 1976년생 이 모 씨 등 3명의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체포됐으며 5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았다.
달라스 경찰국은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과 2019년, 달라스 해리하인즈 일대에서 벌어졌던 한인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 적발 및 관련 한인들의 대거 체포에 이어 또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한인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제보한 한인 동포 A씨는 “수년에 한번씩 대대적인 철퇴를 맞으면서도 불법 마사지 업소와 매춘업소는 곰팡이균처럼 살아남고 있다”며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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