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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DFW인플레이션 4.9%, 전미 평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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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N
댓글 0건 작성일 24-04-1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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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휘발유, 외식 관련 물가 여전히 상승세 … 


DFW지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3월에 4.9%를 기록,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미 평균보다 높았다.

DFW지역의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부터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주거비, 휘발유, 외식 관련 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격월로 보고되는 DFW지역의 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1월 대비 0.9% 상승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 남서부 지부의 줄리(Julie Percival) 경제학자는 “3월의 CPI 증가는 거의 전적으로 주거비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스턴의 주거 임대료는 일부 안정화됐지만, DFW에서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Percival 경제학자는 “유제품 및 관련 제품 가격 하락이 육류, 가금류, 생선 및 계란 가격 상승을 상쇄하면서 3월 식료품 가격이 1년 전보다 1.8% 상승해 비교적 안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에 따르면 시리얼, 제과류, 냉동 식품 등 기타 조리식품도 인건비와 운송비 상승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Percival 경제학자는 “식료품 가격은 변동성이 적다. 가격이 안정화되고 하락하기를 기대하지만, 일단 새로운 가격이 책정되면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3월 지역의 외식비용은 1년 전보다 6%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건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Percival 경제학자는 “인건비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해당 업종은 채용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DFW지역의 3월 CPI 4.9%는 월렛허브(WalletHub)가 집계한 미국 20개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1월 이후 2개월 변화율은 15위에 달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으며, 볼티모어의 CPI 변화는 1.7%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도 3월에 상승했는데, 변동성이 큰 에너지 부문은 세계적인 유가 상승과 연관되어 있으며 지역마다 가격이 상이하다.

텍사스의 경우 더 복잡한 정제 기준과 지역 세금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는 일부 주에 비해 휘발린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Percival 경제학자는 “주유소 가격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으며 2019넌 이후 3월에 4번이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봉쇄 시점을 제외하면 이것은 매년 이맘 때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부연했다.


◈ 美 3월 소비자물가 3.5%↑… 상승률 6개월 만에 최대

연방 노동통계국(BLS)은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지난 10일(수)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 달 전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2%) 대비 크게 오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주거비(전월 대비 0.4%)와 휘발유(전월 대비 1.7%) 가격 상승이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에 절반 이상을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를 고점으로 기록한 뒤 작년 상반기까지 둔화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2%대 진입에 실패해왔다.

특히 지난 1∼2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2월 상승률(3.8%)과 같았다.

전월 대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역시 2월 상승률(0.4%)과 같았다.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전월 대비 수치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0.1%포인트씩 웃돌았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하기 때문에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그동안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유지해왔다.

결국 1∼2월에 이어 3월 들어서도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에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해 "현재 시장은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2회 미만으로 내릴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경제지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연준이 '더 늦게 더 조금' 금리를 내리는 정책 변환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3월 CPI 발표 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21%가량 반영 중이다.

 하루 전 57%대, 한 달 전 72%대에서 급락했다. 7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은 47%대로 하루 전 74%대에서 하락했다. 9월 금리 인하 착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JP모건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6월 금리 인하의 문이 꽉 닫혔다"고 분석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캐런 만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CPI 보고서에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사라졌고 인플레이션이 있다"며 "올해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낮게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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