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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공항 차량 절도단 적발, 500만 달러 상당의 차량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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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공항에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차량을 절도한 대규모 조직 범죄 그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뉴멕시코, 유타, 네바다 공항에서도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휴스턴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DFW 공항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왔는데, 현재까지 총 52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체포된 3명을 포함 14명을 범죄 조직의 구성원으로 특정했다.
이들 범죄단의 체포는 지난 10월 초에는 차량 절도 용의 차량이 공항에 진입했다는 번호판 인식 시스템의 알림을 받고 해당 차량을 멈춰 세우면서 이뤄졌다.
이 차량 안에서는 자동차를 훔칠 때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와 장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호세 안토니오 페레즈-로드리게스(Jose Antonio Perez-Rodriguez, 29세), 야니에르 피니요-토로(Yanier Pinillo-Toro, 30세), 요엘 에르난데스-프로메타(Yoel Hernandez-Frometa, 38세) 등 차에 타 있던 3명을 체포되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차량 키를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장치와 14개의 차량 키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에르난데스-프로메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최소 8차례 DFW 공항 터미널에서 목격됐고, 도난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에르난데스-프로메타와 페레즈-로드리게스는 지난 4월 네바다주에서도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된 바 있으며,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는 7월에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차량 키 재프로그래밍 도구와 여러 세트의 차량 키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지난 8월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페레즈-로드리게스가 차량 식별번호(VIN)를 변조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적발됐다.
한편 체포된 이들 세 명은 태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조직적 범죄 활동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나머지 용의자들에 대한 추적도 이루어지고 있다. DFW 공항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공항 내 차량 보안 문제를 환기시키며, 차량 절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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