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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탐방] 해와 달 한의원 다니엘 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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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달라스 로열 레인(2257 Royal Ln SUITE 100, Dallas, TX 75229)에 개원한 ‘해와 달 한의원’(Sun and Moon Clinic, 원장 다니엘 양)에서 치료를 받은 후 큰 효과를 봤다는 ‘감사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주름 및 흉터 관리 피부 시술에 대한 만족 후기부터 허리, 무릎 통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크게 호전되었다는 리뷰까지.
눈에 띄는 것은, 치료를 받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삶이 완전히 변했다’는 ‘간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전인적인 치료를 추구, 부분적인 질병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삶을 회복시키는 해와 달 한의원의 다니엘 양(Daniel Yang) 원장을 KTN이 만나봤다.
◈ 3대에 걸친 의술, 해와 달 한의원
다니엘 양 원장은 대를 이어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승정원의보’라는 의학서적을 집필한 왕실 주치의였으며, 한의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양 원장도 한서대학교 자연의학대학원에서 대체의학을 공부했다.
이후 양 원장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한의학 및 침술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전미 침술 동양의학 자격 위원회(NCCAOM)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그의 이력에는 특별한 점이 있는데, 일반적인 한의사들과 달리 한방과 양방을 함께 공부, 독일의 홍채진단을 비롯한 인도의 아유르베다, 일본의 간포오, 중국의 서총의학 등 여러 나라의 전통 민간 의학을 배웠다는 점이다.
양 원장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중 틀린 것은 없다.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서로 협진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처방한 모든 한방 약재 이름을 적어주고, 또 양방 의사와 교류하여 환자가 안전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심신 아우르는 전인적 치료
양 원장은 진료 방식에 있어 “전인적(全人的) 치료(Holistic Medicine)”를 강조했다.
그는 “인체를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통해 보(補)와 사(瀉)를 적용하여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와 달 한의원에서는 침, 수기 치료를 통해 신경통, 근육통, 피부재생, 주름 개선, 여드름 흉터, 모발재생, 난임, 소아 비만, 알러지, 고혈압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맞춰 공진단, 연령고본단, 금액단, 청심환, 고당환, 우담환, 보화환 등 약을 직접 법제•제조한다.
‘동병이치, 이병동치’(同病異治, 異病同治) 개념을 소개한 양 원장은 “같은 병인데 치료법이 다르고, 다른 병인데 치료법이 같을 수 있다”라며 “사람마다 나이와 상태,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 전인적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 정성 다해 맞춤형 진료할 것
양 원장은 뜨거운 여름철 한인 동포들을 위한 건강 관리 팁도 전했다.
“약보다는 음식, 호흡법 등을 더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양 원장은 여름철 보양식을 추천하며 “불포화 지방산을 해소할 수 있고 온몸 혈관을 좀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게 오리고기다. 차가운 부추나 미나리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방에서는 “남자에게는 십전대보탕, 여자는 영계출감탕”을 추천하면서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정해진 약은 없다”며 문진(聞診)을 통해 맞춤 조제하여 처방을 받을 것을 권했다.
해와 달 한의원의 진료 시간은 7월부터 수~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양 원장은 “환자 한 명을 치료할 때 약 한 시간을 투여한다. 그래서 하루에 최대 열 분 정도 만 진료하고 있다”라며 “대신 응급상황에는 쉬는 날에도 언제든지 나와서 진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 중 90%가 외국인인데, 한국 분들이 오시면 더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찾아오시면 최선을 다해서 진료해 드리겠다”고 말을 전했다.
해와 달 한의원 진료 또는 그 외 문의는 214-792-9121로 하면 된다.
또한 양 원장은 침, 수기 치료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침을 항원항체 개념으로 보고 있다”라며 “침이 피부에 침투하면 세포들이 그 주위로 몰려들어 싸우게 된다. 액티베이터(Activator)로써 통증 부위에 좋은 병사들을 불러 모아 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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