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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알려줘야 할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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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와 자녀. 이것만큼 부모를 두렵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 사이버 폭력부터 온라인 성범죄자에 이르기까지 소셜 미디어는 아이들을 위협하는 여러 요소들로 가득한 것만 같다. 스냅챗, 틱톡, 인스타그램이 당신을 밤새 깨어 있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이버 교육 컨설턴트 ‘로리 게츠(Lori Getz)’는 “소셜 미디어 자체가 위험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문제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소셜 미디어의 8가지 위험성과 자녀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조언들이 아래에 소개된다.
1. 너무 많은 정보를 공유
부모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다니는 학교 정보 또는 다음 목적지에 관한 정보를 포스팅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온라인 범죄자들이 자녀가 있는 장소에 나타나는 것 이상의 방법으로 범행을 계획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신분 위조범들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당신과 자녀의 일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얻어낼 수 있다.
▶ 전문가의 조언: 자녀가 온라인을 통해 너무 많은 개인 정보들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라. 일정한 시간 동안 공유된 세부적인 정보들은 큰 그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성적표 등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사진들을 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프라이버시가 안전하다고 가정하는 것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게츠는 “아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때에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자신의 친구들과 지인의 친구, 알 수도 있는 사람, 함께 게임을 했던 사람들로부터 보내진 친구 신청을 수락할 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전문가의 조언: 자녀들이 모든 팔로워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게시글이나 사진을 주의해서 올리도록 늘 지도하라. 인터넷에는 삭제 버튼이 없고, 위험한 사진부터 불쾌감을 주는 “농담”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이라도 향후 미래 취업 기회와 관계 및 행복한 삶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부모들은 어린 시절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한 부정적인 소셜 미디어 경험을 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로 인해 미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됐는지에 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자녀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고 말한다.
3. 범죄자와의 연결
인터넷에는 소름 끼치도록 이상한 사람들이 있고, 모르는 사람들과 자녀가 연결되는 것은 소셜 미디어의 가장 무서운 부분 중 하나다.
▶ 전문가의 조언: 온라인으로 낯선 사람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더 위험한 것은 부모 모르게 온라인으로 모르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게츠는 “어떤 장소에서 만났건 어떤 사람이 자녀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부모에게도 중요한 사람이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말해줘야 한다”며 “만약 자녀가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을 숨긴다면, 자녀는 이미 부모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거나,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그 사람이 이 관계를 비밀로 유지하도록 설득하거나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게임을 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열린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좋다.
4. 자녀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너무 일찍 허용하는 것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 및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은 아이의 감정 및 발달에 잠재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내셔널 캠페인 ‘웨이트 언틸 에이트(Wait Until 8th)’은 자녀가 8학년이 될 때까지 셀폰 사용을 자제하게 하고 16세 때부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 전문가의 조언: 뉴욕 시 심리치료사이자 웨이트 언틸 에이트 계획을 지지하는 션 그로버(Sean Grover)는 “아이들의 소셜 미디어 시작 시기를 최대한 미룰 것을 부모들에게 늘 권장한다”고 말한다.
만약 자녀가 소셜 미디어를 일찍 시작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라면, “자녀가 인터넷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탐색하는 방법을 배우는 동안, 부모는 모든 비밀번호와 계정에 대한 액세스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감시할 수 있다”고 그로버는 조언한다.
5. 셀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없는 것
언제부터 셀폰을 사용하게 하든, 부모는 앞서 언급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녀의 셀폰 사용을 제한하고 싶어 한다. 또한 주도권 싸움 및 논쟁을 피하기 위해 자녀에게 셀폰 사용을 허용하는 첫 순간부터 구체적인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
▶ 전문가의 조언: 함께 합의된 규칙을 정하라. 모든 가족들에게 스크린 사용에 대한 구조 및 제한을 적은 테크놀로지 계약을 맺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집 안에는 모든 사람이 존중하는 테크놀로지 자유 구역이 있어야 하고, 휴가 중에는 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취침 시간에는 어떤 테크놀로지도 사용해선 안된다. 부모와 자녀가 이 규칙을 함께 지킬 수록, 부모와 자녀 간의 마찰을 줄이게 될 것이다.
6. 자녀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고 가정
자녀들이 자신이 올린 포스팅을 부모가 보길 원하지 않는다면, 허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게츠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이 특정한 정보를 보지 못하도록 ‘핀스타(Finsta)’ 계정을 갖고 있는데, 핀스타는 “페이크(Fake)”와 “인스타그램(Instragram)”의 합성어다”고 말한다. 부모 또는 나이가 많은 친척들이 볼 수 있도록 특별하게 만든 이 ‘핀스타’ 부계정에는 부모들이 인정할 수 있는 내용과 사진들이 게시돼 있지만, 이들의 주계정인 “진짜” 또는 “린스타(Rinsta)”에는 부적절한 사진들이 올라가 있을 수 있다.
▶ 전문가의 조언: 게츠에 따르면, 부모와의 대화의 장이 늘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공공장소에서 셀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소셜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처음 접하는 자녀라면, 자녀가 사용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기다리며 팔로우 하는 것이 좋다.
7. 허위 광고
성인들은 허위 마케팅 전략과 가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분별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것이 쉽지 않다.
햄로프는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 내용들은 종종 실제가 아니며, 이를 접한 아이들은 잘못된 현실을 믿게 될 수 있다”며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시기에 매우 위험하고, 심리 발달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 전문가의 조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광고하는 보충제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는 없겠지만, 허위 광고에 대해 가르칠 수 있다.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는 부모들이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
자녀들과 소셜 미디어를 볼 때, 광고를 구별하라.
허가 없이 양식을 클릭하거나 광고에 어떤 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하라.
광고 문자 또는 문구를 받지 않도록 셀폰 GPS를 꺼놓으라.
8. 온라인상의 따돌림
온라인상의 따돌림은 많은 부모들의 큰 걱정거리이고, 그럴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온라인상의 따돌림은 큰 후유증을 남기고, 때로는 자해 및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로버는 “아이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은 청소년 초기에 매우 취약하다”며 “온라인 괴롭힘과 험담, 폭언은 10대 청소년을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도록 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불안감을 야기해 공황 발작, 공포증, 강박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전문가의 조언: 부모만큼 자녀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자녀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보라.
내셔널 PTA에 따르면, 잠을 못 자고 초조한 기색을 보이며, 등교를 거부하는 행동은 자녀가 온라인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다면, 아래 조치들을 시행하라.
자녀와 대화하라. 자녀가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절대 외면하지 말고, 이를 알아내기를 희망하라.
고자질(Tattling)과 신고(Reporting)의 차이를 설명하라. 신고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을 위한 것이다.
자녀에게 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라.
자녀가 부적절한 행동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라. 자녀에게 ‘페서 국립 괴롭힘 예방 센터(Pacer’s National Bullying Prevention Center)’와 같은 전문적인 자료의 도움을 받아 괴롭힘 행동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라.
정리=KTN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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