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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인터뷰 / 종합 물류 운송 회사 HOW 이승호 회장] “준비가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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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 사회가 급속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차세대 기업인들의 역량 또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제조업, 소매업에 치중되어 있던 북텍사스 한인 경제가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좋은 예로 ‘유통의 꽃’인 물류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인 기업 HOW(HANARO ONE WAY, INC, 회장 이승호)가 주목받고 있다.
HOW를 이끄는 이승호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 대기업인 삼성의 어스틴 반도체 공장과의 물류 창고 거래를 기반으로 테일러시에 들어서는 삼성의 새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최근 성사시켰다.
HOW는 이를 위해 후토(Hutto) 지역에 무려 14만 스퀘어 피트 이상의 대규모 어스틴 제2 물류창고를 개장했다.
◈HOW, 후토에 대규모 물류창고 개장
이와 관련된 기념식이 지난 15일(금) ‘HOW 후토 물류창고’에서 열렸다.
이날 오픈식엔 삼성 어스틴과 테일러 파운드리 주요 관계자 및 삼성 SDS 관계자,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I MARKET KOREA) 외 여러 유통 업체 관계자, 한인 사회 주요 인사인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 어스틴한인회 이희경 회장 및 HOW의 임직원 30명 등 총 7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의 HOW를 있게 만들어준 건 동료들과의 소통과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목표한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
이어 어스틴 한인회 이희경 회장의 축사가 전해졌으며 이날 주요 참석자들은 HOW 후토 새 물류센터의 안전과 발전을 기원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기업 삼성과의 거래 성사 통해 많은 한인 기업에 희망과 기회를 만들고 있는 HOW의 발전에 큰 축하를 전했다.
◈물류에 필요한 것은 위치 선점 전략
HOW는 종합 물류 운송 회사로, 대규모 물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통합 운영 시스템을 제공한다. HOW가 이번에 마련한 후토 물류 창고는 특화된 항온항습관리 기술력과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여 고가의 반도체 설비, 원자재 및 예비 부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후토 지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 테일러 반도체 공장과 약 10분 거리에 있고 HWY 130번 도로와 국도 79번 도로 사이에 있어 대형 차량 이동에 용이하다.
물류에 있어 창고의 위치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회장은 “초일류 한국 기업인 삼성이 테일러에서 반도체를 개발, 생산, 판매에 주력할 수 있도록 HOW는 물류 운영 및 관리를 통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더 나아가 HOW가 텍사스 한인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준비가 기회를 만든다”
2018년, HOW는 작은 사무실에서 2명의 직원과 함께 출발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항상 만반의 준비하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사업 과정이 경제적 위기로 그리 순탄치 않았음을 밝힌 이 회장은 성공의 비결로 ‘동료들과의 신뢰’를 제시했다.
그는 “좋은 신뢰를 나눌 수 있는 후배, 동료들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버티고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한인 경제력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젊은 한인 경제인들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내용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업은 혼자서 할 수 없다”라며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HOW의 비전을 밝혔다.
이 회장은 “HOW만의 특화된 노하우를 가지고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함은 물론 관련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하여 복합 물류 센터로써 지속적인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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