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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주최, ‘2023 한인 건강 박람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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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따뜻한 노력”
DFW 지역 한인 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2023 한인 건강 박람회’가 지난 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허스트에 위치한 성 폴 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서순례, 이하 간호사 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12일에 사전 실시한 혈액 검사에 대한 개별 상담과 함께 다양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DFW 지역 100여 명의 한인 동포가 참석했으며, 협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함께했다.
혈액 검사 결과는 김혜영, 윤지니 등 전문의 2명을 비롯해 간호사 협회의 전문 간호인단 8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간호사 협회 회원들이 각 부스를 통해 혈압과 체지방 측정을 비롯해,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 질환 교육 및 상담, 치매환자 돌보기, 자가 진단, 심폐소생술 교육 등 건강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밖에 독감 및 코비드 예방 접종 및 의약품 상담, 한방 진료, 스킨케어, 건강보험 상담 등 후원사들의 전문 상담도 진행됐다.
이날 사전 예약자 대상 유방암 무료 검진과 헌혈 버스, 차일드케어 서비스 등 방문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간호사 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정기 건강 검진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자 한인을 대상으로 매년 건강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20달러의 저렴한 혈액 검사비용으로 전문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어 DFW 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오랜만에 달라스가 아닌 지역에서 건강 박람회를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서순례 회장은 “보다 많은 한인 분들에게 건강 검진의 기회를 드리고자 접근성을 고려해 달라스와 포트워스 중간 지점인 허스트에서 건강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건강 박람회에는 그동안 건강 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신규 참가자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건강에 대한 문제 인식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혈액 검사 대상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방문 대상을 확대해 변화를 꾀했다.
간호사 협회 측은 참가자가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고, 질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마련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진행된 환영식에는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편 행사 후 KTN과의 인터뷰에서 서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간호사 협회의 아름다운 전통이 올해도 무사히 의미 있게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협조와 봉사자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한인 기관 및 단체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1968년 11월 20일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 소속 21명 한인 간호사들로부터 시작된 간호사 협회는 지난 오랜 기간 동안 각종 건강 박람회, 무료 건강 검진, 질병 예방 교육 등으로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비영리단체이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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