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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회, “새학기 맞은 학생들 위한 사랑의 학용품 나누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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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지역 난민 학생들을 위한 나눔과 포용의모범 보여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회(이하 포트워스 한인회, 회장 제니 그럽스)가 새학기를맞은 지역내 난민 학생들을 위한 사랑의 학용품 나누기 행사를 지난9일(수) 개최했다.
현재 포트워스 교육구는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 온라인으로 가을 새학기를 시작했으며, 대면 수업은 오는 28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포트워스 한인회의 제니 그럽스 회장은 “고난의 시간과 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하며 미국 땅에서 새로운삶을 꿈꾸는 난민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등교하는 길에 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목적을 밝혔다.
이날 마련된 사랑의 학용품들은 책가방 속에 담겨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전달됐는데, 이를 위해 포트워스 한인회의 임원 이사들과 RefugeeServices of Texas포트워스 사무실 담당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Refugee Services of Texas는 종교박해와 정치적 분쟁 및 전쟁을 피해 도망쳐온 난민들에게 정착지와 일자리 등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학교입학과 같은 교육 도움도 주는 텍사스 난민 협회이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2020년 가을 새학기를 힘있게 시작하라고 응원하는 마음에서 초등학교 학생100명을 위한 필수 학용품(FortWorth ISD school supply list 바탕)으로 가득찬 책가방을 만들어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약 한달간의 기간을 통해 학용품들이 마련됐으며, 이같은 협력과 단합의 힘으로 지역 사회를 돕고포트워스 한인 동포들의 위상도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달된 학용품들은 책가방과 런치 박스 각각 100개, 연필, 크래용, 공책, 폴더, 글루(풀), 지우개, 가위, 마커, 도화지 등으로 학교 수업에 꼭 필요한 상당량의 학용품들이 알차게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 그럽스 회장은 “새 학기 시작이 미루어지며 대면 수업의 어려움과 원격 수업의 생소함으로 불안함과 걱정이 많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다.이번 행사는 그 중에서도 더욱 보살핌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난민 불우 아동들을 위해 포트워스 지역 한인들이 힘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제니 그럽스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지역 한인 동포들의 커뮤니티 정신을 공고히 하고,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가팽배한 요즘같은 시기에 나눔과 포용의 모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 등을 펼쳐온 포트워스한인회는 올해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역 의료진들을 위한 사랑의도시락 나누기 봉사도 실천한 바 있다. 제니 그럽스 회장은 “다음주에는UTA 한인 학생 대표들과 만나 한인 학생들의 현황을 살피고 마스크와 필수용품들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계속적인 지역 봉사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텍사스 난민 서비스(RefugeeServices of Texas)는 “텍사스를 대표해 포트워스 한인회에 깊은 감사의마음을 전한다. 이번에 후원해 준 귀한 물품들은 태런 카운티에 정착하는 난민 가정에 직접 전달하겠다.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콩고,미얀마, 베네수엘라 등 의 국가에서 모인 29개 가정, 1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포트워스 한인회가 준비한 책가방이 전해질 예정이다.이번 포트워스 한인회의 지원은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표시이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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