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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에 도전하는 존 코닌 연방 상원, 후원 줌 행사 '성료' 성영준 시의원도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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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합법적인 이민 정책 강화, 이민 노동 시장은 경제력 향상”강조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 정책토론 적극 참여
연방 상원 4선에 도전 중인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공화당)을 후원하기 위한 후원 줌(ZOOM) 행사가 지난 26일(월) 열렸다.
이날 후원 행사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돼 함께 했으며, 코닌 의원에 대한 지지와 여러 정치적 조언들도 이어졌다.
캐롤튼 시의 성영준 시의원도 이날 줌을 통해 관련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성영준 시의원은 지난 16일(금), 코닌 의원을 후원하기 위한 줌 행사를 열어 캐롤튼 주민들과 코닌 의원이 만나 여러 현안들에 대해 코닌 의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코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지만, 이번 후원회는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줌 미팅에 참가한 부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부시 대통령이 나를 지지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나 혼자 이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닌, 조지 부시 패밀리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코닌 의원은 행사 초반 지난 2018년 중간 선거에서 테드 크루즈 현 상원의원의 선거 결과를 두고 불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중간 선거에서 불과 3% 정도의 지지율 차이로 베토 오루크 민주당 후보에게 크루즈 현 의원이 가까스로 승리한 것을 거론한 코닌 의원은 이날 후원자들에게 “이같은 적은 차이로 텍사스 연방 상원을 지켰다는 것을 우리는 되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닌 의원은 자신의 선거 기금과 관련해 “13.5~14 밀리언 달러에 달하는 선거 자금이 2번째 분기에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모였다. 이어 3분기에는 단기간에 이를 뛰어넘는 자금이 모였다”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역시 조금씩 꾸준하게 선거 자금을 모았고, 타 자금이 상원 선거와 텍사스 선거에 사용됐다고 밝힌 코닌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15밀리언 달러를 텍사스에 투입했고, 마이크 블룸버그는 텍사스 철도 위원회 선거에 2.8밀리언을 투입했다며, 민주당의 공세를 거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존 코닌 의원은 자신의 후원자들에게 “공화당 미치 매코널의 상원과 민주당 척 슈머의 상원의 다른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여태껏 해온 것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화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날 후원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가 뽑힐 지, 현 정부가 어떻게 지금 돌아가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척 슈머(현 민주당 상원원내 대표)가 상원을 맡게 되면, 이것은 큰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어젠다는 텍사스가 추가하는 어젠다와는 반대선상에 있다”라고 밝힌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 흐름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를 잃어버릴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경제 문제와 관련해 코닌 의원은 이민 문제와 최악의 상황에 있는 국가 부채에 대해 부시 전 대통령의 견해를 구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국가 부채는 완벽하게 고쳐질 수 없다. 코로나 19 이전 경제는 매우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는 계속 하락할 것이다. 날카로운 요점은 자유로운 기업 경영 시스템이 다시 보장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민 정책을 다시 한번 손보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합법적인 이민 정책 강화, 이민 노동 시장은 경제력 향상을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경제력을 깍아먹고 있다고 비판하고도 했다. 때문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다른 나라들과 겨루며 무역을 통한 경제회복, 자국 보호주의를 벗어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존 코닌 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나프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아무런 딜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걱정이 됐는데, 새로운 협정 USMCA를 얻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도 더욱 TPP에 동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들 알고 있듯이 우리의 강점 중 하나는 협력국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협력국이 없다. 그들은 기회를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줌 후원 행사에서 전반적으로 코닌 의원은 과거보다 힘든 선거전을 거론하며 텍사스 공화당의 일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대체로 이번 선거와 관련해 후원자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면모도 보였다.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코닌 의원은 조언을 얻기도 했다.
코닌 의원이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다 보면, 마음이 맞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조화를 이루었는가”라고 질문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그들과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서로 공통점이 있는 것을 찾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공통점(COMMON GRAUND)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힘을 합칠 수 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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