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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의 새 역할 모색 … 한반도 평화 위한 적극적인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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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정기 회의 및 미주 지역 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정기 회의 및 미주 지역 회의’가 지난 28일(수) 수라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정기 회의와 2부 미주 지역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정기 회의에서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주제 발표와 주요 사업 보고, 남은 사업 계획 공지, 오원성 수석 부회장의 통일 강연 등으로 이뤄졌다.
유석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런 코로나 19와 연이은 악재로 남북 관계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남북 관계에 불을 붙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종전 선언,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남북 협력 사업에 새로운 구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평통 자문회의 구성원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하며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과 번영의 꽃이 피울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과 전 미주부의장 김영호 상임위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홍성래 소장은 우선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조국과 동포들을 위해 헌신하는 민주평통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민주평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기에 오늘이 그 역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호 상임위원도 역시 어려운 상황에도 이 자리에 함께 모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 감사를 표했으며, “모두가 스스로 건강을 지켜 다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날은 지난 8월 주달라스 영사출장소로 부임한 박정식 신임영사를 소개하는 시간과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지역 사회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 위원들에게 공로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정식 신임영사는 “민주평통과 영사출장소가 하는 일은 다를 수 있지만 지향하는 것은 같다고 느낀다”며 “앞으로 많은 도움과 가르침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 회의에서는 먼저 유석찬 회장이 ‘남북 관계 전환을 위한 실천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해당 발표에서 유 회장은 남북관계 위기와 진전 국면, 한반도 위기 고조와 국면 전환 가능성, 북미 협상 가능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북정책 추진, 한미 연합훈련과 한반도 비핵평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의 지속적 창출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과 일상에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자신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통일 강연에서는 오원성 수석 부회장이 강사로 나와 ‘공공외교 활성화, 그 안에 평화통일의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오원성 수석 부회장은 공공외교의 효과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공공외교 효과가 통일 시기를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국제사회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에 일조한 성과로 코리안 페스티벌, 주류 사회에 방역 물품 및 위생용품 지원, 흑인 커뮤니티와 교류 및 유대 강화,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 미주 한인의 날 퍼레이드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공공외교’를 게을리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을 당부하면서 마무리했다.
이 날은 또 남북 관계 전환을 위한 실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하나, 남남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등 세 가지 주제로 설문지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1부 정기회의 마지막은 민주평통의 하반기 사업 계획 보고로 마무리됐다.
한편 2부 행사인 미주지역회의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29일(목)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해외지역회의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제19기 해외지역회의 프로그램은 의장 메시지, 기조연설, 민주평통 업무 보고, 지역회의 업무 보고, 통일부 정책설명, 외교부 정책설명, 자문위원 정책건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결의문 낭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해외 자문위원들이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외동포 사회의 공공외교와 평화통일 준비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활동방향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정기 회의 및 미주지역 회의’는 유석찬 회장, 오원성 수석 부회장 등 임원진 및 관계자, 그 밖에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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