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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속 한국학교 사태에 대해 김택완 이사장 마침내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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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0-10-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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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KTN취재에 “11월 내에 총회 연다”  … “그간의 의혹을 밝힐테니 기다려라” 

 

◈ 불투명한 재정 운영으로 2020~2021년 한국 정부 지원금에서1만 달러 예산 삭감

 달라스 한국학교 사태와 관련해 잠적설까지 돌았던 김택완 이사장과 지난 20일(화), 마침내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전날 19일(월)에도 전화를 했지만 김택완 이사장은 전혀 응답하지 않았었다. 또 다음날인 20일 오전에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가 KTN이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취재를 위해 현 이사회에 속해 있는 최모 이사와 연락을 한 후 마침내 김택완 이사장과의 연락이 이뤄졌다. 

이날 KTN은 현 이사회에 재무 이사로 이름이 올라가져 있는 최모 이사에게 정상적인 이사회 활동과 총회에 대한 문의를 했지만, 그는 “자신은 할 말이 없다. 김택완 이사장에게 물어보기 바란다”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후 김택완 이사장에게 문자 메시지가 왔고, 같은 날 오후 늦게 통화가 이뤄졌다.

가까스로 연락이 된 김택완 이사장은 그동안 연락이 두절된 데 대해 자신은 “연락을 피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통화와 문자를 보낸 내역을 이야기하자 “그쪽 회사하고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달라스 한국학교 의혹 소명은 동포 사회의 요구이자 권리

달라스 한국학교에 제기돼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한 김택완 이사장의 소명은 DFW 한인 동포 사회의 요구이며, 동포사회는 이를 알아야 하는 권리가 분명하게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학생들의 등록금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상당한 지원금과 기업의 후원금 등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달라스 한국학교는 현재 전임 캠퍼스 교장단과의 분리 사태를 넘어 여러 의혹들에 휩싸여 있다. 

또한 아직까지 동포 사회에 어떠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한인 동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와 전 이사장들도 김택완 이사장에게 소명과 용퇴를 촉구했으나 김택완 이사장은 그동안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연락을 회피해 왔다.

방만한 이사회 운영과 불투명한 회계 보고 등은 이미 지난 7월 홍선희 전 명예 이사장과 조진태 전 이사로부터 문제 제기가 된 바 있다. 또 이사회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으로 인해 2020~2021년 한국 정부 지원금에서1만 달러의 예산 삭감이 이뤄졌으며, 이 마저도 분규 단체로 지정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DFW 지역 한인 어린이들이 한글 교육과 문화 교육 등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 당연히 받아야하는 권리이다. 한때 6개 캠퍼스에 500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쳐왔던 달라스 한국학교는 현재 54명의 학생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동포 사회의 차세대 아이들이 이런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현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회는 아직까지도 동포 사회에 제대로 된 해명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이 밖에도 올해 4월 김택완 이사장은 재무 이사들의 잦은 사퇴로 재무 이사 없이 전문 회계사를 고용해 투명하게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단 이사회 명단에는 재무 이사로 3명의 이사들이 등재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재무 이사로 이름을 올린 최모씨 역시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기본적인  질문조차 대답을 회피했다. 또 “현재 정상적인 이사회 회의가 열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DFW 한인 동포 사회가 달라스 한국학교에 제기하는 질문들에 대해 현 김택완 이사장과 이사회가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과 우려가 동포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 2019~2020년 총회, 11월 안에 연다?

가까스로 연락된 김택완 이사장은 이날 2019~2020년 총회 일정과 관련해 11월 중순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확답을 요구한 KTN의 추가 요청에 11월 안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김택완 이사장은 KT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11월 관련 총회 후 기자 회견을 통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자세히 소명하겠으니 기다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김택완 이사장이 밝힌 달라스 한국학교의 재정 기금 18만여 달러에 대해서도 본지 기자가 질문하자 김택완 이사장은 “18만불 그대로 은행 어카운트에 있다”라고만 답변했다.

현재 달라스 한국학교 회계 정리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담당 회계사는 “추가 영수증을 지난 21일(수) 받았다”라며 “관련 회계 정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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