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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학교, 공관 등록위한 막바지 노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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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지원금을 위한 최후의 보루…선 등록, 후 정상화 추진 위원회 구성
올 한해 DFW 지역 한인 동포 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던 달라스 한국학교 사태와 관련해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는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 추진 위원회(가칭, 이하 정추위)의 활동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화)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를 위한 준비 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고 밝힌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9일(수) “현재 달라스 한국학교 측이 마지막 공관 등록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택완 이사장이 공관 등록을 마무리 한 후 공식적인 정추위 구성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김택완 이사장 및 이사들의 사임서, 학교 재정 관련 은행 어카운트 이전 등 관련 서류 등을 받고 정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또 “현재 공관 등록을 위한 학교 실사 문제가 있는데, 이를 김택완 이사장 본인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달라스 한국학교는 내년도 정부 지원금을 위한 최후의 과정인 공관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교육원을 통한 공관 등록은 재외 동포 재단으로부터 받게 되는 한국 정부 지원금의 필수 조건이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한국 회기 특성상 보통 9월~10월에 서류 검토, 실사 등 관련 행정적 절차가 진행이 된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현재 공관 등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를 진행 중으로, 앞서 휴스턴 한국 교육원(원장 최한자)은 “기한을 놓치게 될 경우 되면, 내년도에 신규 학교로 등록을 해야 되고, 이후 1년의 정상적인 운영과정이 평가돼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려면 2023년에나 가능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이 경우 지난 40여년간 명맥을 이어온 달라스 한국학교의 역사 역시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휴스턴 한국 교육원은 “등록 마감을 12일 기한이라고 정해 준 적은 없다. 달라스 한국학교 측이 그때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하기에 편의를 봐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달라스 한국학교에서 관련 서류를 다시 14일까지 보내겠다고 이메일이 왔다면서 “먼저 제대로 된 서류가 오는 것이 기본이다. 한국 교육원 측은 관할권 내의 한국 학교 운영에 대한 감독과 확인할 의무가 있다. 때문에 달라스 한국학교 문제도 공관 등록을 위한 실사 및 관련 행정적 절차를 예외없이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국학교 공관 등록의 문제가 어떻게 결정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정상화를 위한 첫 수습은 내년도 정부 지원금 및 공관 등록 해결이다. 이후 이에 따른 정추위 구성과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 계획을 따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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