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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그 이후, 미착용 고객 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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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3-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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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한인동포들이 코마트 내에서 장을 보고 있다.
마스크를 쓴 한인동포들이 코마트 내에서 장을 보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첫날 한인동포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며 일상생활을 보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첫날 한인동포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며 일상생활을 보냈다.

DFW 한인 사회, 마스크 착용 지침 차분히 준수 / 애봇 주지사, “5월쯤이면 누구에게나 백신 접종 오픈”

 

지난 10일(수), 텍사스 주 전역에 내려졌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종료되고, 완전한 경제 개방이 시작됐다.

첫날인 이날 DFW 한인 사회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차분함 속에 하루를 보냈다. 

DFW 한인 상권의 대표적 중심인 해리 하인즈와 캐롤튼 지역의 요식업, 소매업, 미용업 등 많은 업계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H마트, 시온, 갤러리아, 코마트 등 대표적인 한인 마트 등도 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H마트의 이수구 이사는 KTN의 관련 질문에 “H마트는 마스크 미착용을 하는 고객들의 입장은 거절할 방침이며, 마스크 없이 매장을 찾았을 경우 무료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갤러리아 마트의 이명호 대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와 상관없이,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 마스크를 잊은 고객들을 위해 정문에 마스크를 배치할 생각이며, 착용하도록 안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외 코마트, 시온 마켓 등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계획이며, 기존 코로나 19 관련 방역 프로토콜은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대체적으로 한인 사회는 마스크 착용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산 상황은 수 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 수가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는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텍사스 인구의 7%만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또다른 변수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많은 한인 업체들은 마스크 착용 유지 결정을 내리며, 동포 사회에 마스크를 버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해리 하인즈의 영동 회관 식당에 근무하는 한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식당을 찾는 손님 중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분은 아직 본 적이 없다. 또 실내 운영을 100% 하지만, 오히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좀 더 조심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처럼 손님들로 가득한 식당이 되려면 아무래도 많이들 백신을 맞아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문한 음식을 픽업하러 온 플라워 마운드에 거주하는 제이슨 허(50대, 남)씨도 “북적거리는 식당 내에서 가족 외식 등을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 받지 못했다고 밝힌 허씨는 “이제 50세 이상은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백신을 맞고 나야 생활 속에서 더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좀더 조심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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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세 이상 일반 주민 백신 맞는다. 그 외는 오는 5월 예상

오는 15일부터 텍사스에서는 50세 이상의 주민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10일(수) 텍사스 주 보건국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 우선 순위를 Phase 1C까지 확대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보건국의 부 커미셔너이자 텍사스의 백신 할당 전문가 패널을 이끌고 있는 이멜다 가르시아 (Imelda Garcia) 의장은 “코로나 19 감염으로부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큰 위험군인 50세 이상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주의 의료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 관계 당국의 우선 순위에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관리들은 새 우선 순위 그룹에는 약 5백만 명의 주민들이 있으며, 그 중 1백만 명 이상이 이미 예방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미 당뇨와 암 등 기저 질환을 가진 성인들은 65세 이상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맞아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같은 주정부의 백신 접종 대상 확대 결정에 일반 소매업, 식당, 운송, 식품, 미디어 등 필수 서비스 산업 직군의 종사자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질병예방통제센터 CDC 권고안은 필수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을  Phase 1C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같은 지침에 따르지 않고 나이로만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카이저가족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에 따르면, 텍사스는 식품 서비스, 제조, 운송 분야의 노동자들을 우선시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권고안에 반대해 온 몇몇 주들 중 하나이다.

그동안 관련 업계 단체와 노조는 직장에서 감염의 위험이 높은 근로자들을 위해 접종을 우선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미국노동연맹–산별노조협의회(AFL-CIO)의 릭 레비(Rick Levy) 텍사스 회장은 “필수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이  영웅이라는 표현과 주 정부의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7백만 도스 이상의 백신이 텍사스에서 접종됐다. 텍사스 주민 중 약  470만 명이 최소 1회 접종했으며, 250만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특히 3월 첫째 주엔 백신 접종 시작이후 가장 많은 110만 발 이상의 접종이 텍사스에서 이뤄졌다.

최근 존슨앤존슨의 세 번째 백신 승인에 힘입어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지난 한파와 정전 등 여러 요인으로 텍사스는 여전히 타 주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느리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5월 경, 백신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자격을 오픈하겠다고 제시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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