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심/층/취/재 1] 가짜 장례식 사건 주역, 드림아트 문정 원장의 거짓 산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4-09 09:50

본문

하루가 다르게 속출하는 피해자  …  [KTN 독점] 고태환 병실 인터뷰

 

DFW한인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의 가짜 장례식의 여파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지난 주 가짜 장례식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진 후 다수의 제보가 AM730 DKnet라디오 방송국과 코리아 타운뉴스(KTN)로 쏟아졌다.

모두 전 텍사스 중앙일보의 발행인이자 드림아트 원장인 문정씨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로, 가짜 장례식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은 새로운 양상으로 확대된 상태이다.

DFW 한인 동포 사회는 지역 사회의 대표적 공인이 한인 사회 전체를 상대로 기만한 것도 모자라 여전히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사실을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또한 직접 피해 사실을 밝힌 제보자들은 이같은 사기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피해자들 ‘규모 엄청나’ “모 마트 입점권은 모두 다 내 손에?”, 

 

문정은 유력 한인 마트인 모 마트 입점권을 빌미로 여러 사람들에게 돈을 받거나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정에게 2만 달러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2018년 지인 소개를 통해 문정을 알게 된다.

문정은 A씨에게 모 마트가 알링턴에 들어온다며 푸드 코트 제일 좋은 자리에 식당을 차리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았다.

당시 문정은 이 새 지점이 2019년 6월에 다 들어온다며 날짜까지 확언했다.  그러면서 알링턴 점과 관련해, A씨에게 주변 상권을 보여주는 지도, 모 마트가 입점한다는 실제 건물 사진과 도면도를 건냈고, 자신이 2만 달러의 돈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문정이 2019년 6월까지 들어온다고 확언한 이 마트 지점 입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날짜가 계속 지나도 입점이 이뤄지지 않기에 문정에게 물었더니 위치가 노스리치랜드 힐로 바뀌었다며, 이곳에 새 자리로 더 좋은 자리로 해준다고 했다. 문정은 계속해서 모 마트 회장, 부회장을 모시고 다니고, 이들과 직접 땅을 보러 간다. 개발 건을 자신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관련 사진이라며 카톡으로도 보내줬다.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문정은 마트 고위관계자 이름을 대며 자신이 푸드코트를 다 해놨다라고도 했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c5536abb7c69d67a3764167085b571b1_1617979829_43.jpg
 현재 문정이 모 마트를 거론하며 사업적 투자금으로 받은 돈, 개인적으로 빌린 돈으로 받은 대금은 확인된 것만 총 수십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문정은 일부 부채를 갚겠다며 건낸 수표도 계속 바운스(부도)를 내 피해자들을 두번 울렸다.

문정은 A씨에게 2019년 남편 고태환씨가 위독해 한국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며 7천 달러를 더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돈이 걸려 있다보니, 안 줄 수 없었다. 또 남편이 위독하다는데 금방 쓰고 준다고 해 7천여 달러를 더 건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정이 금방 갚겠다고 했던 7천여 달러를 받기까지 A씨는 더욱 힘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수표로 1000달러, 1500달러 식으로 주는데 그것마저 계속 부도 수표가 됐다. 바운스 처리 피(fee)는 받을 생각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제보자 B씨는 “문정이 모 마트 내에서 K-POP 물품을 판다며 관련 물품을 3만여 달러 어치나 받아갔다. 하지만 대금으로 찔끔찔끔 준 수표는 계속 바운스가 났다. 결국 이 대금은 다 받지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문정과 개인적이든 사업 투자든 금전적 거래가 있던 제보자들은 “돈을 갚겠다면서 문정이 준 일부 금액이 적힌 수표는 수도 없이 부도(바운스)가 났다. 처음부터 빚을 갚겠다는 의지는 문정에게 없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문정에게 3천여 달러를 빌려줬다가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힌 C씨는 “문정이 금방 쓰고 준다고 해서 돈을 건냈지만 긴 시간이 지나도 갚을 생각을 안하기에 차용증을 요구를 했다. 하지만 문정은 우리 사이에 뭐 그런 것이 필요하냐며 차일피일 미루면서 끝내 써주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C씨는 “큰 돈은 아니지만 나처럼 문정에게 소소하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문정이 지난 2018년, 드림아트가 있던 건물을 샀다며 클로징 비용이 모자르다면서  2만 달러를 빌리기도 했다”고 밝힌 제보자 D씨는 “맨 처음 문정은 이 건물을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이를 거절하자 이후 해당 건물을 자신(문정)이 샀는데, 비용이 조금 모자라다며 석달만 쓰고 갚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석달만 쓰고 갚겠다고 한 2만 달러의 대금은 작년 말에서야 간신히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힌 제보자 D씨는 “나는 돈을 받았지만, 정말 힘들었다. 결국 아는 지인 중에 미국 검사가 있었는데, 이를 거론하자 문정이 내 돈을 갚은 것 같다”라며 “제보를 한 이유도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바람에서 하게 됐다. 피해자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이상한 죄책감도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문정에게 모 마트 어스틴 지점 입점과 관련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제보, 마트 새 지점과 관련한 수익 지분을 나눌 수 있다며 투자를 빌미해 거금의 돈을 문정에게 건냈지만 받지 못했다는 제보도 KTN으로 전달됐다.

제보자들은 문정이 “해당 마트가 프리스코, 해리하인즈 지역에 새롭게 들어서는데, 상점 관련 입점, 건축 관련 공사를 모두 자기가 관리하고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또다른 제보자 E씨는 “문정이 지난 2017년 경 멀쩡히 장사가 잘되던 가게를 마트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면서 5만 달러를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E씨는 “당시 문정은 마트 고위 관계자 이름을 대면서 그가 자신에게 이와 관련해 모든 권한을 주었고, 돈을 주지 않으면 마트에서 나가야 한다고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문정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제보자들의 피해 금액은 작게는 1~3천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다양했다.

한편 해당 마트 측에 확인한 결과, “알링턴 점은 아직 건물이 확정된 적이 없는데 도면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는가” 라며 도면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또한 “문정이 마트 개발이나 입점 등에 관여할 수 있는 아무런 권한도 일말의 영향력도 없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정과 해당 마트는 건물주와 임차인 관계, 그리고 텍사스 중앙일보라는 언론사와 광고주의 관계라는 공적인 관계 외에는 어떤 관계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심/층/취/재 2] 가짜 장례식 사건 주역, 드림아트 문정 원장의 거짓 산성으로 이어집니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장애인 수영 한국 국가대표 조원상 달라스 왔다!달라스 장애인 체육회 (회장 장덕환)가 주최한 특별 기자회견이 14일 (수) 오후 6시 달라스 영동 회관에서 열렸다.장덕환 회장은 ''2021 루이스빌 세계 장애인 수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의 조원상 선수를 동포들에…
    2021-04-16 
    하루가 다르게 속출하는 피해자 … [KTN 독점] 고태환 병실 인터뷰DFW한인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의 가짜 장례식의 여파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지난 주 가짜 장례식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진 후 다수의 제보가 AM730 DKnet…
    2021-04-09 
    ▣피해 제보는 빙산의 일각”“달라스 한인 유력가들 다 나를 지원한다”현재 문정으로 인해 입었다는 피해 제보는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다.문정은 심지어 태양광 관련 사업에 모 마트를 참여시킬 수 있다며, 투자 설명회를 열어 투자금을 유치했고, 마트의 전 지점에 태양광 패널을…
    2021-04-09 
    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의 가짜 장례식 사건이 DFW 한인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가짜 장례식 사건을 촉발로 고태환씨의 사실혼 아내이자 텍사스 중앙일보 발행인이었던 문정씨에 대한 여러 금전 사기 피해 제보를 포함해, 많은 한인 동포들은 이번 가짜 장례식의 진실…
    2021-04-09 
    ▣마약에 취해 가정 폭력과 자녀들에대한 몹쓸 짓?문정은 KTN 취재진에게 고씨가 모르핀계 약, 즉 마약에 취해 자신을 계속 폭행하고, 아이들에게 이상한 짓을 하고 환각을 본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특히 자신에게 한 폭력도 모자라서, 아이들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고도…
    2021-04-09 
    “중국 공산당의 거짓에 대항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Q. 워싱턴 포스트가 세리 김 후보의 발언을 보도하며 아시아인이 다른 아시아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주의’라고 묘사했다.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스스로가 아시안계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이민자로서, 결코 반아시안…
    2021-04-09 
    장수굿의 희생양인가 희대의 사기극인가문정, “장례식은 고태환이 원했고, 스스로 판을 짰다”고태환, “장례식 사실을 몰랐다. 하루 하루가 위협이다. 생명이 위태롭다”▣지인들에 걸려온 콜링 아이디(CALLING ID) “고태환”DFW 한인 동포 사회가 이번 한주 충격과 경…
    2021-04-02 
    장수굿의 희생양인가 희대의 사기극인가문정, “장례식은 고태환이 원했고, 스스로 판을 짰다”고태환, “장례식 사실을 몰랐다. 하루 하루가 위협이다. 생명이 위태롭다”▣거짓 장례식, 왜 그래야만 했을까? 생명 보험 그리고 건물 구입?문정은 주변인들에게 고태환의 사망으로 인…
    2021-04-02 
    장수굿의 희생양인가 희대의 사기극인가문정, “장례식은 고태환이 원했고, 스스로 판을 짰다”고태환, “장례식 사실을 몰랐다. 하루 하루가 위협이다. 생명이 위태롭다”▣왜 이 시점에서 고씨는 자신의 생존을 밝혔나?고태환 가짜 장례식 사건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경악을 금…
    2021-04-02 
    “차별과 인종주의 즉각 중단하라”텍사스 달라스 업타운 한 복판에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를 즉각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최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아시안계 혐오는 최근 그 도를 넘어 폭력과 살인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27일(토,) 달라스 업타…
    2021-04-02 
    “아직도 못다한 말, 사랑합니다” … 12일부터 접수 시작올 봄 한인 동포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또 하나의 이벤트가 문을 연다.한인 동포들의 친구, AM730 DKNET 라디오가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효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1-04-02 
    “차세대 발굴과 한인 정치력 신장에 더욱 매진하겠다”제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가 샌 안토니오에서 정기총회 및 한인 차세대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26일(금)~28일(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총회에서는 활발…
    2021-04-02 
    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 지지 … ‘미 정부와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한 강연청취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회장 박요한, 이하 휴스턴 협의회)가 지난 25일(목), 제 9차 평화통일 정책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오준 경희대학교 석좌교수(전 UN대사)를 초청해 진행한 …
    2021-04-02 
    29일부터 텍사스내 16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대상 확대쉬운 접종 신청은 달코라 닷 컴(www.dalkora.com)에서텍사스 내 모든 성인들이 오는 29일(월)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는다.이번 발표는 이달 15일, 백신 접종대상을 50세 이상의 주민들로 확대…
    2021-03-26 
    “이유없는 증오 범죄 강력 규탄한다”지난 17일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아시안계를 향한 무차별적인 인종 증오 범죄를 반대하는 사회적 물결이 일고 있다.20대의 백인 남성 에디 롱의 무차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안계 6명 등 …
    2021-03-2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