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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 회생 위한 식당 재활 기금(RRF) 신청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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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부터 시작…21일 내에 신속 신청 요망 / 한인 업소 우선순위 해당…한국어 양식도 제공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요식업계의 회생을 돕기 위한 연방 정부의 286억달러 규모 ‘식당 재활 기금(RRF, 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 접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연방 중소기업청(SBA,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은 오는 5월 3일(월) 오전 11시부터 RRF에 대한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청 시작에 앞서 30일(금) 오전 8시부터는 신청자 계정을 사전 등록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사전 등록과 기금 접수는 연방 중소기업청 RRF 전용 웹사이트인 www.sba.gov/restaurants에서 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기금 신청을 위한 전용 양식인 3172 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 양식도 제공돼 한인 동포들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식당 재활 기금’에서 주목할 점은 5월 3일 신청 접수가 시작된 후 첫 21일 동안은 여성, 재향군인, 사회 경제적 소외계층이 먼저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 경제적 소외계층에는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 민족이 포함돼 한인 업체들도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선 접수 기간이 지난 후에는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자격이 있는 업체들의 신청서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식당, 주점, 라운지, 케이터링 업체, 베이커리, 와이너리, 숙박업체(Inn)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 사업장이다. 다만 와이너리, 숙박업체, 제과점 등의 경우 식음료 현장 판매가 총 매출의 33% 이상이 돼야 한다.
여기에 주정부나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업체, 21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식당 업체 체인 및 상장 회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받은 기금은 직원 급여(유급 병가 포함), 모기지 원금 및 이자 상환, 렌트비, 공과금, 업체 운영 및 수리, 코로나 19 물품 구입, 음식 재료 구입, 야외 좌석 설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무상지원(Grant) 방식이기 때문에 오는 2023년 3월 11일 이전까지 지원금을 소진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
융자 금액의 계산 방법은 2019년 1월 1일 또는 그 이전부터 운영된 업체의 경우 2019년 총 매출에서 2020년 총 매출과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대출액을 뺀 금액이다.
2019년 이후 영업을 시작한 업체의 경우에는 2019년 월 평균 매출액에 12를 곱한 금액에서 2020년 총 매출과 PPP 대출액을 뺀 금액이 된다.
SBA는 또 2019년 기준 연매출 5만달러 이하인 업체를 위해 5억 달러, 연매출 50만달러 이하인 업체를 위해서는 50억 달러를 별도로 배정해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요식 업체들은 최대 1,000만 달러, 특정 장소(physical location)당 최대 500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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