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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주관, 2021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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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 통일의 소중한 꿈 화폭에 펼치다”
알렌 고등학교 11학년 이수지양 1등 수상의 영예
2021평화통일 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8일(토), 오후 3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그림 공모전은 DFW 지역 한인 청소년 및 타문화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며 미래 통일 세대들에게 통일 의지를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주최한 ‘2021년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공모전’은 그동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 공모전을 주관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지역 초등학생으로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해 실시했다.
이에따라 올해 공모전에는 타문화권 학생 및 한인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영예의 1등은 알렌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수지(11학년)양에게 돌아갔다.
이 양은 ‘통일의 바람을 이루자’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한반도 전역에 바람개비를 그려놓고 평화의 비둘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상식 후 이수지 양은 수상 소감을 통해 “2년전 한국에서 DMZ를 방문했을 때 본 바람개비가 소재가 됐다. 그곳에서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을 경험했다. 그림 속 바람개비처럼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통일의 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2위는 원현경(9학년. 플라워마운드 고교)·송주은(11학년. 플라워마운드 고교) 학생에게 돌아갔고, 3위는 고준형(11학년. 히브론 고교)·김가은(9학년. 히브론 고교) 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예년과 달리 타 문화권 학생들도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 지도의 중심에서 꽃이 활짝 피어나는 한반도의 모습을 그려낸 안나 수 안드라스(Anna Soo Andrus. 8학년. 카크릴 중학교) 양에게 특별상이 시상됐고, 초등부에서는 아드히야 고레파티(Aardhya Gorrepati. 2학년) 학생이 희망상(Hope Prize)을 수상했다. 그 밖에 양세빈(5학년), 캐슬러 J-Lee 에거(Cassra J-Lee Egger. 3학년), 조은혜(4학년) 학생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의 유석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출품된 모든 작품 속에 통일에 대한 순수한 염원과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림 속에 표현된 남과 북은 자유롭게 오가는 구름과 같았다. 이 같은 학생들의 그림은 이념에 갇혀 있는 어른들의 마음에 내린 햇빛과도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유 회장은 “하나된 한반도를 함께 모두가 함께 걷기를 부탁한다”라며 조국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의 홍성래 소장도 축사를 전했다. 홍 소장은 “이번 그림 공모전은 차세대 한인 동포 학생들에게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비전과 꿈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됐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학생 및 가족들에게 축하를 건낸 홍성래 소장은 “먼 이국 땅에서 자라는 한인 학생들에게 조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제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 중요성 고취하고 나아가 동북아 및 세계 평화 수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펠시 전영주 시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전 의원은 “출품된 작품을 보며서 큰 감동을 느꼈다. 화폭에 그려낸 생각들이 빠른 시간 내에 현실로 이루어져 남북이 협력의 길을 내고 평화의 한반도가 만드러지길 바란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의 이정순 교육분과 위원장은 전체 심사평을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어린 꿈나무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보며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 매년 개최대는 그림 공모전이 연중 행사로 끝나지 않고, 언젠가는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DFW 지역에서는 2021평화통일 그림전에 총 54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이수지 학생의 작품은 전세계 43개 협의회가 참여하는 종합 결선대회 진출하게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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