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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시, 미주 최연소 여성 시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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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6-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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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지방선거 최종 당락(當落) 갈렸다 

알링턴시, 짐 로스 신임 시장 선출 … 달라스 시 새얼굴 시의원 4명 등극 

 

※ “당파를 넘어선 통합 강조”

 

지난 5일(토), 북텍사스 일부 지역에선 5월 지방 선거의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지난 선거에서 50% 과반수를 넘는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포트워스, 알링턴, 달라스 등의 지역 일꾼들을 최종적으로 가리기 위한 투표였다.

이날 결선 투표로 포트워스 시에서 37세의 최연소 여성 시장이 당선됐다.

포트워스 시장 결선 투표에서는 매티 파커 (Mattie Parker) 후보와 데보라 피플스(Deborah Peoples)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어 파커 후보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커 후보는 공화당의 현 벳시 프라이스 포트워스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시장의 최측근이자 지역 변호사로도 활동해 왔다. 반면 경쟁자였던 68세의 피플스 후보는 태런 카운티 전 민주당 위원장이었으며, AT&T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여성 사업가 출신이다.

포트워스 시장 선거는 정당의 구분이 필요 없는 비당파적 선거였지만, 이 두 후보의 경쟁은 도시 내에서의 가벼운 양극화를 불러일으켰다. 둘다 여성 후보였지만 백과 흑의 인종 대결이 됐으며, 지지 및 유권자들도 공화 대 민주의 정당 선호도로 갈려졌다. 

선거 기간 동안 파커 후보는 공화당 주지사 그렉 애봇 주지사의 지지를 얻었고 피플스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했던 샌안토니오 전 시장 줄리안 카스트로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파커 후보를 지지하는 축에는 프라이스 현 시장 , 포트워스 경찰 협회 등이 포함됐으며, 피플스 후보는 전 엘파소 하원의원 베토 오루크와 민주당 연방 하원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두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당파적 정치에서 벗어나, 인종 형평성, 교통, 대기업 유치, 교육 등 포트워스 시의 주요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포트워스 시장 선거의 결과를 두고, 밀레니얼 세대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차기 시장에 당선된 30대의 파커 후보는 전미에서 12번째로 큰 도시인 포트워스 시를 이끌게 되는 미주내 최연소 여성 시장이 됐다

승리가 확정된 후 파커 당선자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포트워스가 직면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통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미국 도시는 지금 분열되어 있다"며, "우리는 역사적인 대선을 막 거쳤다. 성공하는 공동체는  다른 정치 노선을 넘어 하나로 통합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파커 당선자는 또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포트워스를 위해 특별할 일을 함께 할 것이다. 포트워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미국에서 살고, 일하고, 놀고,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포트워스의 비즈니스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시정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강력하게 경찰과 소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경찰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파커 당선자는 포트워스 시의 청년층을 위한 교육 개선과 저렴한 주택 공급,  대중 교통 시스템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알링턴시, 짐 로스 신임 시장 선출

 

알링턴 시에서는  짐 로스(Jim Ross) 후보가 전 시의원인 마이클 글래스피(Michael Glaspie) 후보와의 경쟁에서 웃었다. 

로스 당선자는 13년의 경찰관 이력을 포함해, 변호사와 사업가로 활동해 왔다. 앞서 알링턴 시장 선거는 임기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한 현 제프 윌리엄스 시장의 뒤를 잇기 위해 무려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결국 결선 투표에서 로스 후보는 득표율 54.45%(11,320표)를 얻어 45.55%(9,470표)을 얻은 글래스피 후보에 최종 승리했다.

로스 당선자는 선거를 통해 받은 지지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정 우선 순위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들을 알링턴으로 끌어들이겠다고 전했다.

로스 당선자는 "알링턴은 새로운 사업과 개발을  유치하는 데 있어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틀 엘름(Little Elm)시, 최초 흑인시장 배출

 

이번 결선 투표를 통해 리틀 엘름 시는 최초의 흑인 시장을 배출했다.

커티스 J. 코넬리어스(Curtis J. Cornelious) 후보는 경쟁자인 켄 이켄(Ken Eaken)후보에 맞서  7%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시장 자리를 꿰찼다.

 

 6명의 달라스 시의원 결선

달라스 시는 시장 선거는 아니었지만, 14명의 지역 시의원들을 전부 뽑는 선거를 지난 5월 치렀다.

이 가운데  6곳의 지역구가 결선 투표를 진행해  4곳에서 새로운 얼굴의 시의원이,  또 2곳에서는 현직 시의원이 재선출됐다.

 

최종 당선자는 제2지역구 : 제시 모레노(Jesse Moreno) / 제 4지역구 : 캐롤린 킹 아놀드 (Carolyn King Arnold) / 제 7지역구: 아담 바잘두아 (Adam Bazaldua) / 제11지역구: 제이니 슐츠 (Jaynie Schultz) / 제 13지역구: 게이 도넬 윌리스(Gay Donnell Willis) / 제 14지역구: 폴 E. 리들리 (Paul E. Ridley) 이다. 이중 아담 바잘두아와 캐롤튼 킹 아놀드 시의원이 간신히 자리를 수성 했다.

한편 새로 선출된 14명의 달라스 시의원들은 오는 14일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엄밀히 말하면 제 15대 달라스 시의회 의원인 현 에릭 존슨 시장은 4년 임기의 중간에 있다.

달라스 시는 내년도 예산 사용에 대해 의논하는 일련의 타운홀 미팅을 계최할 계획이다.

 

 5월 지방 선거 마무리

이번 결선 투표로 북텍사스 주요 지역들의 일꾼들이 가려졌다.

포트워스와 알링턴 시는 오는 15일 새 신임 시장 선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 회기에 맞춰 시작될 지역 정부들의 활동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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