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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경찰국 미디어 스페셜리스트 졸린 드비토(Jolene Dev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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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6-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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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민의 신뢰와 소통의 창구입니다” 

 

소통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지역 경찰과 시민들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미디어 스페셜리스트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경찰과 시민들 간의 신뢰와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는 것이다. 경찰과 시민의 효율적인 소통 창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롤튼 경찰국 미디어 스페셜리스트 졸린 드비토를 만나 봤다. 

 

 Q 간단한 자기 소개와 미디어 스페셜리스트에 대해 설명해 달라.

현재 캐롤튼 경찰국의 미디어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졸린 드비토(Jolene Devito)라고 한다. 우선 미디어 스페셜리스트의 역할을 설명하자면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일을 한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바로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다. 

뉴스 미디어나 소셜미디어, 전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각각의 플랫폼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 가장 알맞은 플랫폼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는 뉴스 속보나 용의자 수배 등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빨리 확인해야 하는 상황들을 업로드한다. 

 

 Q 어떻게 경찰국 미디어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게 됐나?

 

대학을 졸업한 후 몇 년간 TV 뉴스 앵커와 리포터 일을 했었다. 그때는 경찰국에 오히려 질문을 많이 하는 입장이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경찰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어서 경찰국에 애정을 갖게 됐다.

 

 Q 근무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스토리가 있다면?

 

한 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항상 휴대폰을 개인용과 업무용 이렇게 2개를 갖고 다니는데, 어느 날 아침 업무용 휴대폰이 정말 요란하게 울렸다. 깜짝 놀라 메시지를 확인하니 한 경찰관이 큰 염소 한 마리를 안은 채 환한 미소를 띄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어떤 시민이 염소가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신고를 했고, 이후 동물 보호소에 연락해 염소를 보냈던 재미있는 기억이 있다.

 

 Q 최근 미디어 스페셜리스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렇다. 정말 지역 사회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경찰들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잘 전달할 필요가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서로에게 오해의 여지가 없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 무엇이 잘되고 잘못됐는지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잘못된 것을 고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것이 시민들을 보호하는 경찰들의 역할과 상황을 투명하게 잘 전달해야 하는 미디어 스페셜리스트의 역할을 세분화 하는 이유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경찰을 두려워하기만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Q 전국적으로 경찰국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캐롤튼도 경찰을 채용하는지?

 

다행히 캐롤튼은 인력난이 심하지 않다. 현재는 1명을 채용중인데, 캐롤튼 시에서는 항상 앞서 계획을 갖고 채용을 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자리가 채워지는 경우가 많다. 

캐롤튼 경찰국에는 2명의 한인 경찰이 근무하고 있는데, 더 많은 한인 경찰이 필요하다. 

 

 Q 한인 청취자들에게 한마디

 

많은 한인들이 아마 언어적인 어려움 때문에 더 신고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는 911에 전화해 줬으면 좋겠다. 

캐롤튼 경찰국에는 24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우선 전화를 하고 “한국어 통역이 필요하다(I need a Korean translator)”고 이야기하면 바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황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있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꼭 경찰국에 연락했으면 좋겠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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