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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 여성회, 올해도 가정 폭력 방지 단체SafeHaven 에 사랑의 물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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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의 따뜻한 정(情), 올해도 계속된다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 여성회(이하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 회장 박기남)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물품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7일(토), 오후 4시 포트워스 여성회는 SafeHaven이 운영하고 있는 베리 굿 바이(Berry Good Buys)에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SafeHaven은 태런 카운티에 있는 가정 폭력 방지 단체로 가정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및 자녀들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기관이며, 베리 굿 바이(Berry Good Buys) 중고 상점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SafeHaven은 24시간 핫라인 상담 및, 법률 조언, 가정 폭력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쉼터 제공,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1560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긴급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랑의 기부품 전달식에는 이상희 부회장, 최덕순 재무, 황명숙 총무, 김숙자 회원, 유의정 사모 등 포트워스 한국 여성회 임원 및 회원들이 함께 했다.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 박기남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지금, 여성회에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 앞으로 연례 행사로 정착화되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는 지역 한인 여성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매년 지역 여성 건강 검진, 추석맞이 대잔치, 난민 아이들을 위한 연말 슈박스 행사 등 한인 사회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현 박기남 회장은 지난해 2월 제 3대 여성회 회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여성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는 코로나 19로 학업의 어려움을 겪는 한인 및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제 1회 장학금 수여식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포트워스 여성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박기남 회장은 “오는 10월 2일, 지역 한인 여성들을 위한 자궁 경부암, 유방암 무료 검사, 코로나 19 백신 예방 접종을 포트워스 한마음 교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궁 경부암 검사의 경우 태런 카운티 거주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선별할 예정이며, 유방암 검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한정 인원으로 실시한다. 또한 지난 해에 이어 제 2회 장학금 수여식도 12월 경 진행될 예정이다.
박기남 회장은 “코로나 19 백신이 나왔지만, 최근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종으로 걱정이 많다. 아직 접종을 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백신을 접종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모두들 팬데믹을 이겨나가시길 기원한다.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우리 모두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에 참여해 우리의 일상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성회가 기부한 물품들은 리커버리 크림(Recovery Cream) 같은 화장품, 여성용 속옷, 티셔츠 등의 의류품, 베개, 냄비, 샴푸, 비누, 컨디션, 장난감 등의 생활 용품 및 위생 용품 등이다. 이번 기부에는 포트워스 여성회 회원들 외에도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회, 세계로 제자 교회, 텍사스 이글 서플라이(Texas Eagle Supply), 박순영, 이경복, 유니스 박, 앨리 김 등 단체 및 개인들이 함께 힘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남 회장은 “올해 사랑의 기부품에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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