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파워 인터뷰]영 김 연방 하원 의원(CA)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H.R.826) 공동 발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8-06 11:02

본문

“미 국적 실향민들도 북측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주선” 

 

지난 달 20일(화), 연방 의회가 북한에 대표적 인도주의 협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연방 하원은 ‘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관련 결의안까지 가결했다. 현재 미북, 미남북의 관계는 교착 장기화에 접어든지 오래다.

이에대해 북한이 인도적 협력 사업의 핵심인 북미 이산 가족 상봉 제안에 응답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하원이 처리한 관련 결의안은 전날인 19일, 캘리포니아에 지역구를 둔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 등의 공동 발의로 통과된 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H.R.826)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2001년 기준, 약 1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미 국적의 이산 가족도 북측 가족과 만나도록 주선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현재 한국  통일부와 대한 적십자사가 주최하는 남북이산가족 실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실태 조사는 5년마다 진행되는 국가주관 조사로 지난 4월초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한국내 뿐만 아니라 재외거주 한인 실향민들이다. 

목적은 남북 이산 가족의 전면적인 생하 확인과 교류에 대비하야 5년마다 이산 가족 신청인의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이산 가족 현황과 수요를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KTN 보도 편집국은 지난 2일(월) 북미 이산 가족 상봉 법안을 공동발의한 한국계 영 김 의원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법안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은영 기자 Ⓒ KTN

 

Q. 이산가족의 상봉 법안 결의안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미 국무 장관과 북한 인권 특사가 미주 한인 이산 가족들이 북한의 가족들과 우선적으로 상봉할 것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는 법안이다.

 

Q. 어떤 역할을 했나?

여러 하원 의원들과 공동 발의자로 활동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19년에 하원에서 통과가 됐지만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한국계 연방 하원 의원이 4명이나 의사당에 있다는 점이다. 힘을 합쳐 이번 법안을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모멘텀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러 번의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지만 미주 한인 동포들은 포함되지 못했다. 이 분들은 해가 갈수록 연로해져 가고 있다. 개인적인 선거 공약이었던 만큼 하원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돼 기쁘다.

 

Q. 한국에서는 최근 올해 추석 때 이산 가족 화상 상봉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현실화 된다면 미주 실향민 동포들도 참여할 수 있나?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해당 이산 가족 참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연방 의회가 9월까지 휴가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추석 미주 동포들이 참여하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은 힘들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과제들이 남아 있나? 어떤 역할을 할 예정인가?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통과가 남아있다.

9월에 연방 의회로 돌아가게 되면 여러 명의 상원 의원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또 휴회 기간에도 기회가 된다면 상원 의원들에게 이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할 생각이다.

현재 코로나 19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고, 화상 가족 상봉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와 국무부가 우선적으로 이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다. 

미주 실향민 한인동포들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이고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점을 어필할 생각이다.

 

Q. 한국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계 연방 하원 의원들이 열심히 일해 해당 법안이 상정됐고, 하원에서 통과까지 됐다.

상원 통과 과정이 남아있지만, 이를 기다리지 말고 미국과 한국 양국이 힘을 합쳐서 추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이를 시행했으면 한다.

또한 미국에 있는 실향민 한인 동포들도 화상 상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마스크 착용 이슈로 우려와 설레임이 뒤섞인 개학 첫날 분위기 ‘어수선’“하교하는 아이를 40분 만에 픽업했어요” “5분 거리 학교를 1시간 걸려 다녀왔어요”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무려 1년 반 만에 학교에 등교한 자녀들의 개학 첫날을 맞은 한인 학부모들의 소감이다.반면…
    2021-08-13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발판이 될 것”미 전역에서 한인 중소기업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와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회장 방호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회장 노상일), 워싱턴주 한인상공회(회장 케이 전) 등…
    2021-08-13 
    한인 여성의 따뜻한 정(情), 올해도 계속된다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 여성회(이하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 회장 박기남)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물품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지난 7일(토), 오후 4시 포트워스 여성회는 SafeHaven이 운영하고 있는 베리 굿…
    2021-08-13 
    힘든 코로나 19 팬데믹, 모두 함께 이겨내요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한인 약국 해피약국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백신 접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피약국 데이빗 리, 황조앤 약사 부부는 지난 8일(일) 오후 1시, Lewisville(루이스빌) Fox A…
    2021-08-13 
    CDC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공화당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 반발◈ 텍사스 공화당의 완강한 저항코로나 19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텍사스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전쟁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지난 3일(화)…
    2021-08-06 
    10월 3일까지 60일 퇴거 유예 연장 … 텍사스 주민 242,134명, “강제 퇴거 여전히 우려”우여곡절 끝에 연방 정부의 임차인 퇴거유예 조치가 지난 3일(화), 다시 60일간 연장됐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카운티에서의 임차인…
    2021-08-06 
    “미 국적 실향민들도 북측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주선”지난 달 20일(화), 연방 의회가 북한에 대표적 인도주의 협력 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날 연방 하원은 ‘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관련 결의안까지 가결했다. 현재 미북, 미남북의 관계는 교착 …
    2021-08-06 
    한인 차세대들 위한 열정 세미나 연다한인전문가네트워크(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 이하 KAPN, 회장 Chase Park)가 지난 달 29일(목), ‘Welcome Back’ Happy Hour Networking 행사를 해리 …
    2021-08-06 
    “한인 사회와 미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하겠다”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tion, KAC) DFW 지부가 신임 회장 선출 결과와 2021년 사업 계획 등을 보고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지난 4일(수) 수라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전영…
    2021-08-06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두고 개인의 선택과 공중보건의 대립 문제가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텍사스내 트라우마 서비스 지역별 병원 입원 상황도최근 텍사스의 코로나 19 입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약 5천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스…
    2021-07-30 
    2021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달라스 지역 예선전 개최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 주관, “공공 외교의 활발한 장” 평가​2021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2021 K-POP World Festival) 지역 예선전이 지난 24일(토) 달라스 한인 문화 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
    2021-07-30 
    달라스한인상공회, “한류의 중심 K-뷰티, 미국에서도 통한다”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사진)가 제 3회 스마트 비즈니스 엑스포 ‘K-Brands Expo 2021’을 개최했다.지난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작년(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2021-07-30 
    코펠 전영주 시의원도 참석해 알렉스 김 판사에게 응원을 전했다.캠페인에 알렉스 김 판사와 부인과 아들이 함께 했다.태런 카운티 제323 가정 지방 법원 판사 재선 위한 캠페인 가동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태런 카운티 제323 가정 지방 법원(The 323rd Fam…
    2021-07-30 
    (사)국악협회 텍사스 지부 회원들과 KAYAT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해 한국 전통 문화를 전수했다.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회원들이 캠프 참가자들의 식사를 책임졌다.미주 최대 입양아 행사 ‘딜런 인터내셔널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 성료국제 입양 전문 기관 ‘딜런 인터내셔널이 …
    2021-07-30 
    델타 변이에 원숭이 두창… 겨울철 아동 호흡기 질환까지북텍사스 공중 보건의 위험도가 최근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지 1년여가 넘었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또 최근 델타 변이, 델타플러스.…
    2021-07-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