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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도 K-POP에 대한 열정은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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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달라스 지역 예선전 개최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 주관, “공공 외교의 활발한 장” 평가
2021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2021 K-POP World Festival) 지역 예선전이 지난 24일(토) 달라스 한인 문화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소장 홍성래)가 주관해 열렸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세계 최대의 한류 축제인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해당 행사를 위해 매년 전 세계 약 100여개 재외 공관들이 현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주최하는데,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는 지난 2013년부터 달라스 지역에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지역 예선전을 개최해 왔다.
달라스 지역 예선전은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팬데믹 여파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예선 참가자들 중심의 무대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지역 예선은 케이 팝 달라스(K-POP Dallas) 동호회 회장 쥴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는 온라인 오디션으로 총 40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10팀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당일 참석 불가를 알린 1팀을 제외하고 총 9개 팀이 이날 달라스 지역 예선전에 올랐다.
참가팀으로 AEON, Senergy, Timeless Vision, The Bakery, 3EVER 등 5개 팀은 그룹으로 참가했고, 그외 개인 참가자로 Chelsea, Haven, Jay, Sage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날 예선전은 1부 BTS 곡 공연과 2부 자유곡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참가한 9개 팀 및 개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행사 중간에는 창원에 대한 소개 영상과 특별상(Special Prize)으로 페이지 헤니거(Paige Henniger)와 애나 르펫리(Anna LePetri)가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과거 달라스 지역 예선전에 참가했던 이들로 영상을 통해, 케이 팝을 접한 후 경험했던 개인적인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망의 1위 우승은 Timeless Vision에게 돌아갔다. 남성 1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된 Timeless Vision는 어스틴 출신으로 결성된지는 2년 가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Timeless Vision의 남성 댄서 Kalei는 지난 2019년 달라스 지역 예선전에서 관객상(Audience Favorite)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1위로 호명되자, 환호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린 Timeless Vision는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값진 1등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약 2년 전에 케이팝 나이트 행사를 통해 만나게 됐다. 케이 팝은 우리를 친구로, 가족으로 하나로 뭉치게 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가수 중 청하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Timeless Vision는 앞으로도 케이 팝을 통해 더 발전하는 댄스팀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2위는 AEON, 3위는 Synergy, 4위는 3EVER 팀에게 돌아갔다.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위~4위 팀들의 공연 영상은 한국방송공사 KBS로 보내지며, 몇 차례의 예선전을 거치게 된다.
이후 최종 선발에 뽑히게 되면 오는 10월 대한민국 창원에서 개최되는 ‘2021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예선전 후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의 홍성래 소장은 “온라인 예선전을 포함하면 40여개 팀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제는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 전문가들의 눈으로 봐야만 구분이 될 정도로 케이 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케이 팝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현지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힌 홍 소장은 “2019년도에는 케이팝 페스티벌 행사를 현장에서 진행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열지 못했다. 올해 다시 행사를 개최하게되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임하면서 공공 외교, 문화 외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 앞으로도 케이 팝, 우리의 한류를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 일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2021 K-POP World Festival) 달라스 예선전은 팬데믹으로 관객들의 환호와 화려한 조명은 없었으나, 그에 못지 않은 K-POP 열정으로 가득했다는 평가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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