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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달라스 카우보이스, “뜨겁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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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프레스콧(Dak Prescott), 성공적인 복귀할 수 있나? … 올 시즌 최대 관심사
많은 것들이 변할수록 더욱 견고하게 유지되는 것이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혼돈과 변화의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미국의 팀(America’s Team)’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는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쿼터백 닥 프레스콧(Dal Prescott)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카우보이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카우보이스는 2021 시즌에서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경기 일정이 쉬운 편이다. 이는 지난 시즌처럼 일찍부터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갈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카우보이스는 지난 달(8월) 프리 시즌 동안 피츠버그와 애리조나, 휴스턴, 잭슨빌과 경기를 가졌고, 오는 9일(목) 지난 시즌 슈퍼볼 챔피언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Tampa Bay Buccaneers)와 정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1시즌 NFL 드래프트
카우보이스는 우선 위험 부담이 큰 만큼 보상도 큰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카우보이스는 드래프트 첫날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라인배커 마이카 파슨스(Micah Parsons)를 지명했다. 파슨스의 지명은 션 리가 은퇴한 상황이고, 적어도 당분간은 패스 러셔로 활용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충분히 이해가 쉬운 선택이다. 코너백 켈빈 조셉(Kelvin Joseph) 지명 역시 취약한 수비 라인을 보강하기 위한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2021 시즌 주목할 만한 선수
프로 풋볼 네트워크(Pro Football Network, PFN)이 선정한 TOP 100에 카우보이스의 세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88위. 이즈키엘 엘리엇(Ezekiel Elliott), 러닝백(RB)
엘리엇은 2020년 시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니 폴라드(Tony Pollard)의 등장으로 2021년 카우보이스가 엘리엇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지도 흥미롭다. 달라스 공격에서 핵심이었던 엘리엇은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엇은 여전히 NFL에서 최고의 러닝백 중 한 명이며, 함께 뛰는 닥 프레스콧도 “현재 엘리엇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이번 시즌 내내 건강한 그와 다시 한번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54위. 닥 프레스콧(Dak Prescott), 쿼터백(QB)
그는 2020년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2019 시즌을 앞두고 풋워크를 향상시켰고, 이는 패스를 많이 하는 선수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와줬다.
프레스콧의 장점은 스냅(센터가 쿼터백에 공을 전달하는 것) 전후의 능력이다. 특히 그의 뛰어난 주력은 경기를 주도하고 공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의 또 다른 강점은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을 극대화 해 직접 러닝으로도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고 패싱도 매우 준수한 편이라는 점이다.
◀34위. 잭 마틴(Zack Martin), 가드(G)
잭 마틴은 달라스 카우보이스에서 가장 뛰어난 오펜시브 가드이며 NFL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카우보이스의 탄탄한 오펜스 라인을 지탱하는 엘리트 우측 가드다.
지난 시즌 카우보이스의 가드는 우측 태클에서 100개 이상의 스냅을 플레이하며 급부상했다. 태클만 해도 100위권 안에 들었다. 마틴이 2021년 시즌에도 건강만 보장된다면 또 한 번 올-프로 오펜시브 가드로써 시즌을 치르게 될 것이다.
카우보이스 2021 예측
마이크 매카시(Mike McCarthy) 감독와 켈런 무어(Kellen Moore) 공격 코치는 이번 시즌 카우보이스의 향상된 공격력을 선보이기 위해 오프 시즌 동안 함께 대비해 왔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움직임은 올해 초 댄 퀸(Dan Quinn)을 수비 코치로 영입한 것이다. 퀸 코치는 2020년 시즌까지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의 감독을 맡았던 수비 전문 코치다. 최악의 수비를 보여줬던 2020년 시즌 카우보이스에 퀸 코치의 영입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
◀공격
카우보이스는 2021년 NFL에서 최고의 공격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카우보이스는 특히 리그 최고 수준의 와이드 리시버(WR) 트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리 쿠퍼(Amari Cooper), 시디 램(Ceedee Lamb), 마이클 갤럽(Michael Gallup) 으로 이루어진 리시버 트리오에 닥 프레스콧의 복귀까지 더한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공격 라인을 꾸리게 된다. 단 모두가 부상 없이 리그를 치른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수비
수비는 기본적으로 나아질 것이라 본다. 주전 플레이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카우보이스는 현재 2년차 코너백 딕스(Diggs)를 메인 코너백으로 활용하고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 또는 신인 조셉(Joseph) 중 한 명을 바깥쪽 코너백으로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이 수비 유닛은 상위 수비 라인에 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서도 카우보이스의 수비는 살아 남는 것이 목표일 듯 싶다.
카우보이스의 2021시즌 일정은 상대적으로 대진이 쉽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어느 정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한 무난히 디비전 우승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기 일정상 10경기 이상 이겨야 한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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