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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N, 2021 청소년 세미나 ‘REFRESH’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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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도전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하자”
한인전문가네트워크(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 이하 KAPN, 회장 체이스 박)가 주최한 2021 청소년 세미나 ‘REFRESH’가 지난 21일(토) 오전 9시 웨스틴 달라스 갤러리아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부터 12년째 매년 각 분야의 전문 멘토들과 청소년들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던 KAPN의 청소년 멘토링 세미나는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주 달라스영사출장소 조범근 영사가 참석해 개회사를 전했다. 조 영사는 “오늘날 우리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대에 이번 세미나가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또한 도전을 즐기면서 매순간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KAPN의 체이스 박 회장 역시 “지난 18-20개월 동안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뉴노멀에 적응해야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도전하는 마음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REFRESH’ 세미나를 함께 준비해 준 학생 인턴 자원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첫 번째 강사로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이자 구글 제품 마케팅의 안젤리카 송 부책임자가 성공적인 대학 생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당장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그의 경험담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고, 스스로를 탐구하고, 스스로를 믿고, 경험을 쌓고, 그것에 대해 현명해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 대담해질 필요가 있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두 번째 강사로 심리학자이자 테라피스트인 아일린 풀체인지 박사가 나와 유색 인종들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코로나 19 팬데믹 및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 등 각종 현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이 혼란한 시대를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과 아시안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세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아시안의 긍지를 심어 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Wishing Out Loud’의 설립자이자 코칭 전문가 리사 옹이 강사로 참여해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우선 순위를 정할 때 핵심 가치를 명확하게 할 수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눴다.
그는 “대담하게 매 순간을 관리할 것,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친절할 것, 용감하게 바라는 것을 드러낼 것(Wishing out Loud)” 이렇게 세 가지 코칭 비법을 강조하면서 “이것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꿈과 목표를 크게 잡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조현민(7학년) 학생은 “우리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미국에 살면서 혹시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과 다르다고 말해도 그것을 부끄럽거나 당황스럽게 여기지 않고, 우리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것을 더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각 사람의 배경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또한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계획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세미나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청소년들과 KAPN 회원 등 70여명이 함께 해 다양한 그룹 활동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편, KAPN은 오는 9월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준비해야 할 이력서와 인터뷰, 최적의 인턴쉽과 취업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멘토를 지정해 함께 효율적으로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joseph.jung@kapn.org로 문의하면 된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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