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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30 DKNET 싱글벙글쇼와 함께 한 ‘꼴뚜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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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오징어 게임’이 대세!
최근 한국의 음악, 영화, 음식 등 각종 K콘텐츠가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올라 선 가운데, DFW 지역의 한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AM730 DKNET 라디오 방송이 청취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다.
DKNET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 ‘싱글벙글 쇼’에서는 지난 5일(화) 청취자 세 명(닉네임 ‘경주’, ‘사랑’, ‘캔디’)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명 ‘꼴뚜기 게임’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싱글벙글 쇼의 벙글이 이태용 진행자가 ‘오징어 게임’에도 등장했던 달고나 뽑기를 위해 직접 달고나를 만들고,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모양을 뽑아 가장 원형에 가깝게 뽑기를 성공한 사람에게 1등이 주어졌다.
총 100달러의 상금을 걸고 진행한 이날 게임에서 영광의 1등은 닉네임 ‘캔디’에게 돌아갔다. 또한 이날 참가한 세 명 모두에게 참가상으로 구슬치기 놀이에 사용하는 구슬도 주어졌다.
달고나 뽑기에서 1등을 차지한 ‘캔디’는 “처음에는 조금 떨렸지만 안방처럼 편하고 좋았다. 1등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오랜만에 이렇게 추억의 게임을 다같이 즐길 수 있어서 재미있고 좋았다”고 1등 소감을 밝혔다.
또 2등에는 ‘사랑’이, 3등에는 ‘경주’가 선정됐다. ‘사랑’은 “2등에 만족하고, 알차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고, ‘경주’ 역시 “처음엔 망설였지만 오길 잘했다”며 “40년만에 달고나 게임을 해 봤는데 놀러 온 기분이었다. 정말 신났다”고 함께 방송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청취자들과 스튜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싱글이 김명기 진행자 역시 “감회가 정말 새롭다”고 운을 떼면서 “싱글벙글 쇼는 원래 소통하는 방송을 모토로 하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에서 소통하는 방송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애청자 분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방송을 하면서 친구 같은 방송으로 돌아온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문화에 대해서도 “한국인으로서 뿌듯하고 자긍심이 느껴진다”면서 “외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어렸을 적 한국에서 했던 게임에 전 세계가 열광한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과거에 ‘한국의 세계화’라는 문구 자체가 너무 먼 이야기였고, 외국인들이 한국 가수의 노래를 듣고, 한국 음식을 먹고, 달고나를 굽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런 세상을 막상 경험하니 마치 왕관을 쓴 느낌”이라고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생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트렌드를 한인 동포들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웃음과 즐거움, 힐링을 함께 전했다는 평가다.
지미 팰런도 빠져든 ‘달고나 뽑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기세는 가히 독보적이다.
현재 전 세계 90개국에서 1위를 석권하면서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 콘텐츠가 미국 넷플릭스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들이 게임의 소재로 등장하는데,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각종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도 ‘달고나 키트’ 등 게임 재료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6일(수)에는 NBC의 간판 토크쇼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징어 게임’ 출연자들은 지미 팰런과 함께 게임을 하며 승부욕을 불사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지미 팰런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미 팰런이 주인공인 이정재와 같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달고나 뽑기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으로 또다시 한류가 주목받는 가운데, 각종 K문화 콘텐츠를 DFW 지역 동포 사회에 전달할 뿐 아니라 주류 사회와의 문화 교류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더욱 효과적으로 한류를 전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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