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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30 DKNET 라디오 ‘2020 달라스 트롯신’] 해외 한국어 방송 대상 ‘우수상 수상’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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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중남부 유일의 종합 한인 언론사인 DK미디어 그룹(대표 스캇 김)의 DKnet 라디오 방송국이 지난 1일(한국시간) 개최된 ’2021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에서 ‘해외 한국어 방송 대상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AM730 DKnet 라디오 방송국은 지난해 DFW 한인 동포 사회의 큰 반향을 이끌었던 ’씽씽 코리아 달라스 트롯신’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씽씽 코리아 달라스 트롯신’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에 빠진 북텍사스 지역 한인 사회를 응원하고, 한인 동포들이 함께 힘을 내 팬데믹을 이겨내자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특히 트롯신 사전 접수에만 무려 100여명의 동포들이 지원할 만큼 DFW 한인 동포 사회의 반응은 뜨거웠고, 대회가 진행될수록 화제와 환호가 만발해, 움츠려 있던 한인 사회가 용기와 희망을 느끼는 또 다른 계기가 됐다.
DKnet 방송국의 김진언 제작국장은 “모두가 힘들었던 팬데믹 시기에 방송을 통해서라도 지역 동포들이 함께 흥겹게 놀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상까지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 뿐 아니라 당시 참가자들이 다양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가에 대한 사연들이 공감을 얻고 위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으로 달라스 트롯신 경연 대회는 단순한 오락적인 의미를 넘어, 코로나 19 팬데믹에 신음하는 DFW 지역 한인 동포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긍정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진행된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전파진흥협회 공동 주관한 ‘2021 차세대 미디어 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해당 행사를 통해 방송·미디어 분야 진흥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방송·미디어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차세대 미디어 주간’에서는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가 이끄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이 주제로 선정됐다.
또한 컨퍼런스, ‘제5회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진흥 포럼’, ‘2021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등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됐다.
올해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12개국 81개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DK 미디어 그룹,
이민사회 방송의 새로운 위상 정립
지난 3일(한국시간)에는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 미래 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TV, 라디오 분야 전문가 패널 3명과 해외 TV 방송국 대표 2명, 해외 라디오 방송국 대표 2명이 온오프 라인으로 참여해 강연과 해외 한국어 방송사간 협력 사항, 방송제작 노하우 등이 논의됐다.
서울예술대학교 김광집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미래 전략 세미나에서 한양대학교 김치호 교수는 ‘글로벌 방송 트렌드와 K컨텐츠’를 주제로, EBS 최홍규 연구위원은 ‘영상 서비스 진화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라디오 분야에서는 하필왈리미디어 박홍철 대표의 ‘OTT를 활용한 오디오콘텐츠 미래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해외 한국어 방송국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한국과의 협업에 대해 패널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해외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 대표로 미래 전략 세미나에 참여한 DK미디어 그룹의 김민정 사장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따라 이민자 방송도 꾸준히 다양한 플랫폼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뉴미디어 시대 변화에 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DKnet 방송국은 AM 주파수와 스마트 스피커를 통한 청취, 웹사이트 dalkora.com과 앱 dknet, 유튜브 채널 DKnet,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난 10년간 발전시켜왔다”고 강조한 김민정 사장은 “이제 전 미국에서 청취자들이 DKnet 방송을 들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정 사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해외 한국어 방송국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 발굴을 통해, 이민자에게 최적화된 다양하고 고유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특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과 현지 이민자 방송국의 협업으로 3가지 전략들을 제시한 김민정 사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현지 문화에 스며든 K 문화를 조명한 OTT 컨텐츠 제작 협력’, ‘텍사스 겨울 폭풍 같은 글로벌 뉴스 취재 시 현지 접근성이 높은 이민자 언론사 활용’,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이민자 방송국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 협업’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민정 사장은 “해외에 터전을 잡은 한국어 방송국은 한국의 위상과 문화를 대외적으로 확장하는데 효율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며 “이민자 방송국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DK 미디어 그룹은 시니어 동포들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와 가족 간 세대공감을 이룰 수 있는 방송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과학 기술 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이 주도하는 ‘2021년 해외 한국어방송 자체 제작 지원 사업’ OTT 지원 부분에 선정돼 ‘K-FOOD IN TEXAS’ 라는 OTT 컨텐츠도 활발하게 제작 중이다.
김민정 사장은 “한인 동포들에게 필요한 로컬 소식과 정보, 또한 한인 이민자들의 문화와 정서에 맞춘 음악과 오락 프로그램 등 전분야에 걸친 다양한 컨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민자 사회는 구성원들의 배경도 문화도 세대도 다양하다. 이 다양함을 아우르는 방송을 하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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