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무숙자들을 위한 ‘사랑나눔 무료 급식 행사’
페이지 정보
본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북텍사스 한국여성회 50여 명 참여 … 500인분 음식 제공에 “Thank You” 연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 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곽영해)가 ‘사랑나눔 무료 급식 행사’를 지난달 30일 어빙에 위치한 유니온 가스펠 미션 달라스(Union Gospel Mission Dallas)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회원과 텍사스 한국여성회 회원 50여 명이 함께해 연말 불우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달라스 지역 무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행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지난해(2020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방역용품을 전달한 바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봉사자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장을 보기 시작해 치킨, 소시지 등의 단백질 영양소가 충분한 재료들로 준비하고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며 분주했다.사랑나눔 무료 급식 행사는 오후 5시부터 배식을 시작했으며 총 500인분의 식사와 음료가 제공됐다.
400인분의 음식은 유니온 가스펠 미션 달라스에서 제공됐고 100인분의 음식은 여성 노숙자 센터에 전달됐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한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회(회장 이정우) 더 블루(The Blue)와 가수 김효원 씨가 협연한 밴드 공연이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음악과 가스펠 등을 연주한 밴드 공연은 무숙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한인 동포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약자를 돌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수고한 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무숙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성한 간사는 “한인사회의 작은 정성으로 공공외교의 현장을 만들었다”고 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최현덕 공공외교 위원장은 “달라스 한인사회의 전통 있는 나눔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민자의 고되고 바쁜 삶 가운데도 무숙자를 위해 21년간 행사를 진행해 온 이민 선배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곽영해 회장은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무숙자들도 있었다”며 “음식을 여러 번 가져다 식사하고 밴드 공연에 노래를 흥얼거리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행사를 개최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가 오는 18일(토) 오후 5시에 달라스 한인회 아트홀에서 송년모임 및 사랑의 기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랑의 기금은 지난 1년간 여러 행사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이다.
김진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