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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2022년 시즌 새로운 변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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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구단 텍사스 이전 50주년 홈개막식 축하 행사 성황리 개최
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11일(월)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홈개막전과 함께 구단 텍사스 이전 5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과거 미네소타로 옮겨간 워싱턴 세너터스와 같은 이름으로 1961년에 창단됐으나, 1972년 워싱턴 D.C.에서 옮겨왔다.
이날 행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렸다.
게임 전 식전 프로그램에서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난 50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3만 5천여명의 관중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날 미국 국가 제창은 바네사 벤더그리프 월터스와 발레리 밴더그리프 켈튼, 캐서린 밴더그리프 라이스가 불렀다. 바네사와 발레리는 탐 밴더그리프의 딸이며, 캐서린은 그의 손녀딸이다.
탐 밴더그리프는 텍사스 출신의 정치인으로 1951년부터 1977년까지 알링턴 시장을 거쳐 1983년~1985년 텍사스 제 26 지역구 연방 하원 의원, 1991년부터 2007년까지는 태런 카운티 판사를 역임했다.
또한 그의 딸 바네사는 과거 1972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알링턴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했을 때 당시 미국 국가를 불렀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시구는 알마 마르티네즈 인터미디에이트 스쿨(Alma Martinez Intermediate School)의 6학년 학생인 오리온 진과 타임지가 2021년 올해의 어린이로 뽑은 이반 로드리게즈가 진행했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벌였는데 아쉽게도 로키스에 10이닝 동안 6-4로 패했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새로운 라인업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FA 선수에만 무려 5억 6120만 달러를 썼다. 텍사스 구단주 그룹은 작년 11월 29일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과 7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선발 투수 존 그레이와 4년 5600만 달러, 외야수 콜 칼훈과 1년 520만 달러, 코리 시거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등으로 이틀 만에 5억 6120만 달러를 소비했다.
당시 텍사스의 과감한 투자의 이유로는 2020년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언급됐는데 보통 새 구장을 지었을 때 구단들은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리빌딩 대신 윈나우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12억 달러로 큰 금액이 들어간 곳이어서 리빌딩을 택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해 텍사스는 마이너리그급 로스터로 운영되며 60승 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무려 48년 만에 100패 이상을 당한 굴욕적인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해 시즌에는 큰 변화가 예상되며 멋진 라인업으로 2022년 MLB 시즌을 시작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개막전 오프닝 행사와 관련한 생생한 장면은 DK미디어그룹의 유투브 채널 DKTV를 통해 곧 공개될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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