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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입양아 및 불우이웃돕기 자선 골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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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 주최 골프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기금 모여 … 1등 챔피언 이순우 씨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곽영해)가 주최한 ‘2022 한인 입양아 및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지난 12일(화) 오후 1시 코펠의 리버체이스 골프 클럽(Riverchase Golf Club)에서 열렸다.
한인 입양아 및 불우 이웃 돕기 기금 마련 골프 대회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주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열리지 못했다.
이날 대회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임원 및 한인 동포 90여명이 참가했으며, 유성주 달라스 한인회장도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성주 회장은 “텍사스에서 비는 축복을 주는 의미이다. 이렇게 입양아 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고 모두가 열심히 즐기길 바란다”고 화이팅을 전했다.
특히 대회가 끝난 후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저녁 식사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든든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의 곽영해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전에 비가 좀 내리기도 했지만 날씨가 개서 정말 다행이었다”면서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모인 기금으로 앞으로 1년간 여성회가 입양아와 불우 이웃, 독거 노인, 장애인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또 “이번 대회에서 모인 기금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가 주최한 골프대회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면서 “여성회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각종 봉사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기대감도 전했다.
아울러 곽 회장은 매년 참여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입양아 캠프를 언급하면서 “매년 캠프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 때문에 앞으로는 형편이 힘들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런 기금을 사용해 모두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 나눔 행사에 앞장서고 있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는 오는 7월에도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리는 한인 입양아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입양전문기관 딜런(Dillon)이 매년 주최하는 해당 행사는 미주 최대의 입양 행사이며, 한국 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베트남 문화 체험 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각 나라에서 입양된 아이들에게 모국의 뿌리를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는 이를 통해 매년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손맛이 담겨있는 한국 음식 등을 만들어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작년에도 입양아들과 가족 등 200여명이 캠프에 참가해 다양한 한국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1등 챔피언은 최종 합계 1언더파를 친 이순우 씨가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500달러를 수상했다. 그 밖에도 장타상에 필립 노, 홍경심 씨, 근접상에 이태하 씨 등이 선정됐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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