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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된 한마당, ‘2022 하나로예술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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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여성회 주최, 팬데믹 후 첫 대면 행사 재개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여성회(회장 유의정)가 주최한 ‘2022 하나로 예술 축제가 지난 달 28일(토), 포트워스 벤브룩 감리교회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주님의 교회 담임 목사인 이상호 목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고, 이어 포트워스여성회 임원단의 애국가 합창 등이 이어졌다.
포트워스한인여성회의 유의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트워스 한인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장애/비장애인 공감 예술 축제를 하게 돼 참으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 회장은 “각기 다른 연령대와 여러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로 하나되는 축제”라고 설명한 뒤 “참가한 한분 한분이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유회장은 “축제의 기쁨만큼이나 훈훈한 김동이 있는 하나로 예술축제 행사를 시작으로 하여 서로 다른 우리가 서로를 더욱 존중하는 이웃이 되길 꿈꿔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팬스 해프리(Spenver Haefli)씨가 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해프리씨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청년으로 음악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의정 회장과 지난 7년동안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림에 재능이 있는 스펜서는 본인의 그림인 ‘코끼리 물범’이라는 작품을 포트워스 여성회에 기증했고, 그림 판매 수익금을 다른 장애인을 돕는 데 사용하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이 수익금 달라스장애인학교를 위해 사용된다.
1부 기념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이상희 포트워스한인여성회 수석 부회장의 후원금 전달로 마무리됐다.
바로 이어진 2부 공연은 아리랑 텍사스 그룹이 사물놀이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최다영씨의 시 낭송과 포트워스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이날 포트워스 한국학교 어린이들은 ‘미소’와 ‘고향땅’ 두 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고재영과 친구들이라는 밴드 팀도 나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고향의 봄을 연주하며 멋진 실력을 뽐냈다.
BTS와 아리랑 반주에 맞춘 스캇 김씨의 12자 상모돌리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은혜 우크렐레반의 합주와 그레이스 하모니와 포트워스 여성회 임원단이 함께 한 중창 ‘사랑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장애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장애인학교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만든 여러 그림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또한 공연에서는 ‘EIS Family & 춤추는 우리들’은 핸드벨 연주와 아리랑 춤을 선보였고 실력을 갈고 닦은 타익기 합주와 댄스 공연도 선보였다.
이날 공연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강강수월래가 진행됐다. 공연팀과 관람객, 한인과 현지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모두가 함께 큰 원을 만들며 어울어진 모습은 이번 하나로 예술축제의 의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2014년 10월 창단된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는 한국 여성의 자부심을 갖고 서로 단합하여 지역 사회를 돕고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 세워진 봉사단체이다.
제4대 유의정 회장은 “여성회의 슬로건은 ‘감사와 감동으로’이다. 지역과 특별히 소외된 이웃에게 감동을 주는 한인여성회가 되기를 바래본다”고 밝혔다.
포트워스 여성회는 오는 14일 블루베리 소풍과 21일 미 참전용사 전우회 오찬 및 위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8월에는 광복절 지념식 참여와 9월 추석맞이 잔치 등을 예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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