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
페이지 정보
본문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 달라스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개최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가치 되새겨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 달라스 한인회 “광복의 의미, 다시 한번 되새겨야”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5일(월) 달라스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개최됐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김원영)가 공동으로 주관한 달라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 소장의 대독사를 통해 윤 대통령은 먼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 유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독립원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미래 번영의 출발이라고 피력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분들, 제도적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오신 분들이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독립 운동가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제 사회 속에서의 한일 관계 회복과 북한의 비핵화를 세계 평화의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으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대한민국의 국가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어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과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김원영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오늘날의 자유는 순국 선열 및 독립 유공자들, 애국자들의 희생 때문”이라며 “이러한 선조들의 자손임을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이 자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의무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어떻게 개개인의 힘을 키워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또한 조국의 기쁨인 광복절의 의미를 한인 동포들도 다시 한번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김원영 회장 역시 광복의 기쁨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킬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과 지난 14일 달라스에서 열렸던 세계 위안부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모든 행사들이 우리 미주 한인 사회가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노력했던 활동들과도 연결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숨을 바쳐가며 줄기차게 투쟁했던 광복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미주 한인 동포들은 선조들이 미완으로 남겨 놓은 조국의 통일을 위해서도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후 광복절 노래 제창과 달라스 한국 노인회 오흥무 회장의 선창의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이날 달라스 기념식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 텍사스 한국 어머니회, 6.25 참전 용사회, 북텍사스 한미 여성회 등 여러 한인 단체들 및 한인 동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 포트워스 한인회 “자부심을 갖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어 나가자”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도 같은 날 오후 2시 포트워스 한마음교회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과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 여성회 유의정 회장과 박기남 전 회장 등 한인 동포 20여명이 참석했다.
포트워스 한인회 성은영 전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한마음교회 허종수 목사의 개회 기도에 이어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또한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이 기념사를 전했고,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이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은 “올해는 수교 140주년, 한인 이민 120주년과 같은 기념일이 겹쳐 있고 오늘은 77주년 광복절 행사”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목적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제 침략 시기에 우리 조상들은 만주에서도 학교를 세워서 후학을 가르치며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준비했다. 조상들의 이런 노력을 잊지 말고 지금 살아가는 우리들이나 다음 세대들에게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 여성회의 박기남 전 회장의 주도 하에 모두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포트워스 한인회는 이날 2022년 하반기 주요사업 계획도 밝혔다. 9월 계획된 제3차 이웃사랑 ‘효’ 나누기 행사를 비롯, △10월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11월 김치 페스티벌 △12월 정기총회 및 한인회장 선거 △한미 문학의 밤 등 추후 계획을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