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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스터 코랄 “중창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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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투운 중창단’ 1위 차지 … 총 6천달러 상금 수여
DFW 지역의 대표 한인 합창단 매스터 코랄(단장 장혜정)이 주최한 ‘제1회 중창 경연 대회’에서 제이 투운(J Tune) 중창단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토) 오후 4시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이번 중창 경연 대회가 열렸다.
이날 중창 경연 대회를 주최한 매스터 코랄은 1996년 ‘여성합창단’으로 결성된 후 남녀 혼성의 ‘매스터 코랄’로 변모해 23년의 세월동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달라스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매스터 코랄은 달라스 한인사회 각종 행사에서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며 한인사회 위상 증진 및 강화에 기여해왔다.
매스터 코랄은 DFW 지역 한인 사회에 음악을 사랑하고 함께 모여 노래를 즐기는 한인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재능 있는 중창단을 발굴하여 같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중창 경연 대회를 준비하여 개최했다.
이번 경연 대회에 △ 아카펠라로 노래하는 한소리 중창단 △ 미국인과 한인 음악 전공자로 구성된 민 그린 트리오(Mean Green Trio) 중창단 △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하는 제이 투운(J Tune) 중창단 △ 제칠일안식교 성가대 대원들로 구성된 애드밴티스트 중창단 △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성도로 구성된 베다니 콜테트 중창단이 참여했다. 이들 중찬단은 지정곡 ‘주기도문’과 자유곡을 각각 공연했다.
이날 첫 공연 무대로 한소리 중창단은 자유곡으로 ‘평화의 기도’를 피아노 반주 없이 아카펠라로 연주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조화로운 앙상블을 보여 주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참가 중창단인 민 그린 트리오는 1904년에 나온 찬송가 ‘Will the Circle Be Unbroken’이란 곡으로 경연 대회의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노래를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이 투운은 경쾌한 리듬으로 편곡된 ‘주를 앙모하는 자’라는 찬송가를 율동과 함께 연주했고,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뛰어난 선곡을 바탕으로 난이도 높은 곡을 잘 해석하였으며 특히 발성이 프로 수준이었다”며 제이 투운 중창단의 연주를 극찬했다.
네 번째 참가팀인 애드벤티스트 중창단은 ‘내 맘에 한 노래 있어(Have a song in my heart)”를 각 파트마다 마다 균형과 하모니를 이뤄 노래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연주한 베다니 콜테트 중창단은 뮤지컬 ‘렌트(Rent)’의 대표곡 ‘Seasons of Love’를 불러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함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온전히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줬다.
모든 중창 경연을 마치고 매스터 코랄 권오성 이사장과 박충원 지휘자, 김철호 지휘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발성과 표현, 음정, 박자, 준비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중창대회에서 제이 투운 중창단이 영예의 1위를 차지 했고, 애드밴티스트 중창단이 2위에, 베다니 콜테트 중창단이 3위에 올라 각각 3천달러, 2천달러, 1천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제이 투운 중창단의 리더인 장혜정 단장은 “오늘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연습에 참여한 모든 중창단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광일 지휘자는 ‘매스터 코랄 정기 연주회’가 오는 12월에 개최된다고 알렸다.
서장원 객원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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