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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잘 싸웠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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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et라디오, 특별 경기 생방송 통해 한인 동포들과 함께 뜨거운 응원전 펼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DFW 한인 사회도 환호와 함성을 내질렀다.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가나에 2-3으로 졌던 벤투호는 달라스 시간으로 지난 2일(금) 오전 9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탈락하는 듯했던 한국은 경기 후반 46분 황희찬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황희찬의 공이 축구 골대를 가르자 달라스 한인 사회는 기쁨의 환성을 내질렀다. 한국은 가나를 2-0으로 누른 우루과이와 나란히 1승 1무 1패가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포르투갈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다만 한국 축구는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무너지며 아쉽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은 실패했다.
달라스 시간으로 지난 5일(월) 오후 1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전한 DKnet 라디오는 이번 브라질 전은 시온 마켓 2층에 위치한 아이컴핏(i-compete)에서 한인 단체 응원단과 함께 생생하게 동포사회에 전했다.
또한 달라스체육회(회장 김성한)와 함께한 이번 특별 경기 생방송에는 많은 한인 동포들이 참여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워낙 기량 차이가 큰 경기였지만 한인 동포들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했다. 손주부터 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응원을 전했고, 브라질이 점수를 얻을 때마다 큰 실망감도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 후 한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달라스 한인 사회의 마음은 하나였고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은 알링턴 AT&T 스타디움이 오는 2026년 월드컵 경기 장소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FIFA는 지난 2018년 6월, 2026년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공동 개최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 22개 도시가 개최 장소를 놓고 경쟁을 펼쳤으며 그중 16개 도시가 선정됐다.
텍사스에서는 알링턴 AT&T 스타디움 외에도 휴스턴 NRG 스타디움이 2026년 월드컵 경기 장소로 선정됐다.
응원전에 참여했던 한 동포는 “아쉽게도 16강에서 떨어졌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26년에는 알링턴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데 한국 축구 대표팀이 꼭 왔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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