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북텍사스 강한 경제, 경기 침체 위기 이겨낼 원동력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2-12-02 09:55

본문

DFW 지역, 지난 10월에만 약 2만개 일자리 추가 … 근로자 부족이 오히려 더 큰 위협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세계 경제가 격변을 겪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많은 변수들이 계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북텍사스의 강한 경제는 고조되는 경제 위기에 아직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DFW 지역에서는 지난 10월 1만 9천5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는 5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증 큰 증가이다.

DFW 지역 경제의 강력한 성장은 다가오는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시기에 이루어져 희망이 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계속적으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그에 따른 주택, 자동차, 신용카드 등 실생활 속 생활 이자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지금까지의 지표는 DFW의 강한 경제를 나타내고 있다.

10월에 끝난 지난 12개월 동안 DFW 지역에서는 무려 25만 5천개의 일자리를 추가됐다. 이는 지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던 작년의 속도와 역사적인 증가율을 훨씬 능가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DFW 지역은 연평균 9만 2천500개의 일자리 증가를 보고했다. 때문에 올해 일자리 증가는 전형적인 추세보다 2.5배 이상 앞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텍사스 A&M대학의 텍사스 부동산 연구 센터(Texas Real Estate Research Center)의 아담 퍼듀(Adam Perdue) 경제학자는 “DFW의 무엇인가가 이 같은 호황을 지속시킨다”며 “모든 것이 여전히 환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FW지역은 10월에 약 419만 명의 근로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총 고용에 대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지난 1년간 6.5%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전미 일자리 증가율인 3.4%의 두배로 주요 대도시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퍼듀 경제학자는 “DFW의 주요 산업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채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텍사스 주 전체로는 11월 25일(금) 발표된 일자리 보고서에서 700개의 일자리 감소를 보고한 금융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고용을 늘렸다.

현재의 금리 인상과 주택 시장 둔화를 감안할 때 금융 서비스 분야의 후퇴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앞서 DFW 지역의 금융 서비스 분야는 10월에 3천 2백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작년에 비해 약 2만 2천개, 6.2% 증가율을 보였다.

퍼듀 경제학자는 “이러한 추세는 생산과 소비 증가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을 과소평가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걱정되는 점은 10월 보고된 DFW의 3.4%의 낮은 실업률이 1년전 4.2%보다 낮아졌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빨리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와 급여에 초점을 맞춘 달라스 소재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인 씽크와이(ThinkWhy)의 제이 덴튼(Jay Denton) 수석 분석 책임자도(chief analytics officer) “이 숫자는 전혀 예상 밖이다”라며 “DFW는 기본적으로 생산하던 것을 두배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전문가들은 튼튼한 북텍사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강력한 국내 이주를 핵심 이유로 꼽았다. DFW 지역은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더 비싼 지역에서 근로자들과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많은 이주민들이 북텍사스로 유입됐고, 그 흐름은 원격 근무가 보편화, 영구화되면서 지속되고 있다. 사람들이 어디서든 일할 수 있기 때문에 DFW 지역은 다른 타주의 대도시의 매력을 떨어뜨렸고 지역 집값은 폭등한 상태다.

덴튼 분석가는 “DFW는 구인에 나선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이주자들의 일부는 주 밖의 회사에서 원격으로 일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민들의 이동에 대한 데이터는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의 패턴이 명확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 노동력의 규모와 같은 핵심 경제 지표는 DFW 지역이 계속해서 많은 신규 인력들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 12개월 동안, DFW 지역은 구직자를 포함해 15만 8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노동력이 추가했다. 

특히 달라스-플래이노-어빙 권역은(Dallas-Plano-Irving metro division) 노동력이 약 4.2%증가해 주 평균인 2.2%와 전미의 1.8%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 역사적인 낮은 실업률에 DFW 지역 경제 전문가들, 오히려 노동력 부족을 우려

DFW 지역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히려 노동력 부족을 우려했다.

덴튼 분석학자는 “노동력 없이는 성장을 할 수 없다”며 “개방형 일자리가 많다고 해도 인력이 없으면 채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달라스 연방 준비은행의 라일라 어새니(Laila Assanie) 수석 경제학자는 “북텍사스로의 기업 이전 발표 건수는 지난 해에 비해 둔화됐지만 추세는 여전히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대형 인력 회사인 로버트 하프(Robert Half) DFW지역의 토마스 빅(Thomas Vick) 디렉터는 “경기 침체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사람들이 빨리 DFW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증가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주들은 여전히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여전히 DFW지역으로 몰려드는 사람과 회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현재의 DFW지역의 역사적인 낮은 실업률이 확장하려는 고용주에게 더 많은 압력을 가한다는 분석이다. 빅 디렉터는 “낮은 실업률과 강력한 일자리 증가는 현재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여전히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빅테크 기업인 메타나 아마존 등이 이달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밝혔지만, 이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의 감원 소식은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그들은 소수에 속한다고 밝힌 빅 디렉터는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들은 채용을 시도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직원들을 다소 낮은 가격에 고용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은 인재 중심의 시장이며 특히 DFW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은영기자©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포트워스한인회 이끈다“포트워스 동포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세워가는 한인회 만들겠다” 다짐제26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기남 후보가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박 당선인은 과거 북텍사스 간호사협회 회장 및 현 이사, 포…
    2022-12-09 
    DKnet라디오, 특별 경기 생방송 통해 한인 동포들과 함께 뜨거운 응원전 펼쳐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DFW 한인 사회도 환호와 함성을 내질렀다.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가나에…
    2022-12-09 
    스킨케어 전문 모던라인, 그랜드 오픈 … 12월 말까지 오프닝 기념 모든 시술 30% 할인로얄레인에 위치한 모던라인(사장 유성주)이 지난 3일(토)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개업예배 및 식사, 매장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
    2022-12-09 
    젤(Zelle) 등 간편 송금 앱 이용한 사기 증가아마존 등 익숙한 사이트나 거래 은행 전화번호를 위장한 스푸핑 범죄 기승[ 한인 동포 피해 사례들 ]루이스빌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A씨는 물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에 무심코 클릭을 했다가 자신의 계좌에서 1만 달러…
    2022-12-02 
    DFW 지역, 지난 10월에만 약 2만개 일자리 추가 … 근로자 부족이 오히려 더 큰 위협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세계 경제가 격변을 겪고 있다.예상치 못했던 많은 변수들이 계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북텍사스의…
    2022-12-02 
    달라스 한인사회, 단체 응원전 펼쳐 “12년 만의 16강 진출 잘했다” 박수지난 24일(목), 28일(월), 12월 2일(금)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달라스에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한인들의 환호와 탄식이 이어졌다.미주 중남부 유일의 공중파 라디…
    2022-12-02 
    유투브 채널 DKTV에서 지난 30일 1탄에 이어 오는 7일과 14일에 연속 시리즈 공개 예정AM730 DKnet 라디오방송국(사장 김민정)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진흥원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야심차게 추진한 OTT 프로그램 ‘K-POP IN PUBLIC’ …
    2022-12-02 
    23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진행 … 성금 전액은 불우 이웃에게 전달 예정AM730 DKNET 라디오 방송국(사장 김민정)이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한 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오는 23일(금) 진행되는 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 ‘2022 Th…
    2022-12-02 
    매년 가을과 겨울로 이어지는 시즌에는 일반 감기 및 계절성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텍사스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다.하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더 많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폭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연방 보건당국은 “올해 미국에선 겨울 호흡기 바이러스 …
    2022-11-25 
    DKnet 기획, 길거리 노래방 스송파 제4탄 H마트 캐롤튼점 편 성료총 15명의 도전자들의 쟁쟁한 실력 … 총 4회 스송파 대단원의 막 내려DKnet 라디오가 기획한 2022년 가을 이벤트, ‘길거리 노래방 ‘스트리트 송 파이터’(이하 스송파)가 뜨거운 한인 동포 사…
    2022-11-25 
    포트워스한인회 주최·미주총연 주관, ‘2022 김치 페스티벌’개최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가 주최하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 정명훈)가 주관한 김치 페스티벌이 지난 19일(토) 오후 1시 포트워스 한나 이슬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11월 22일(화…
    2022-11-25 
    2022 코리안 페스티벌 3주 앞으로 … 12월 17일 열려전통문화 체험과 K-POP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DFW 한인 동포들의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지난 2016년부터 DFW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은 코리안 페…
    2022-11-25 
    제28회 할렐루야 선교 회장배 교회대항 친선 축구대회 개최달라스할렐루야축구선교회 주최, 총 12개 한인교회 참여제28회 할렐루야 선교회 회장배 교회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19일(토) 캐롤튼 샌디 레이크 종합 스포츠 경기장(Sandy Lake Re Good Complex)…
    2022-11-25 
    [ 달라스 참석자들이 전하는 KPC 참여 후기 한마디 ]|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때 KAPAC을 통하여 세계 정치 1번지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텍사스를 대표하는 여러 연…
    2022-11-19 
    明 북텍사스 진출, 확장 노리는 기업들 많아 … 暗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업계는 주춤세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지난 10일(목)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는 발표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하지만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지…
    2022-11-18 

검색